훈련소가 참 살찌기 좋은 곳임

20년 동안 50키로 대를 유지했다가 훈련병때 66kg까지 찍은적 있는데 이때 지대에서 이새기 좀 이상하다 한달사이에 체중이 너무 늘었다 스트레스 뭐시기 의심된다고 외진 보냄 덕분에 꿀 빨았지만 이등병이 외진 간다는 건 선임을 눈에 개꿀빨러 간다는 거 밖에 안 보여서 개빠졌다는 소리 들어씀 개억울;;

 

암튼 지금은 50 여전히 유지 중이지만 훈련소는 신기한 곳이야 

정확히 50 몇 키로임? 나도 60대 찍고 싶다

살찐거로도 보내줌?
중대에서 살쪄서그런가.. 20키로 쪄도 왜 아무데도 안보내주냐

그때가 아마 51kg였음 현역들은 아시다시피 훈련병 때가 군생활에 있어 가장 빡센 시기잖음 근데 1신교대는 정량배식이라 밥을 맘대로 못퍼가서 항상 배고팠는데 2신교대는 진심 파라다이스였음. 밥과 김치가 자유배식이라 원하는대로 퍼갈 수 있었고 토요일 빵식 때는 1인 2개가 아니라 1인 프리였음. 그래서 2신교대에서 한달 훈련하는동안 진심 15.6kg인가 쪘었음 ㅋㅋ

그때 느껴씀. 나는 살이 안 찌는 체질이 아니라 안 먹어서 안 찌는 거라고...

저도 훈련소에서 평소 먹던 양의 4배는 먹은듯
근데 살은 안찌던데..

흠 그런 건가 갑자기 존내 힘들어지니까 몸에서 생존본능이 발동해서 섭취하는 영양분을 모두 몸에 축적하기 시작함 + 힘들고 배고프니까 평소의 몇 배로 먹기 시작함 = 파워증량

어엉? 마른 몸이셨던건가?
아니면 돈두댓님 말따마다 오버트레이닝 -> 신체 비상 -> 급축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