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Raytr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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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0-15 04:20:37 KST | 조회 | 1,119 |
제목 |
블레이드러너 갓영화란 평이 많아서 보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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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었지만 재미는 없었음.
잘만들었단 점은 화려한 영상미, 걸출한 ost, 섬세한 연출쪽임.
영상미야 예고편 보셔도 충분히 느끼시겠고, 한스짐머 ost인데 말 끝났지.
연출도 대단히 섬세하게 했다고 느껴지는게 초반 긴장감 조성씬, 여성 레플리컨트의 아랫배를 자르는 씬, 할배 찾으면서 콘서트장에서 싸우는 씬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주인공 전자계집을 전자계집처럼 잘 표현해서 좋았는데....
재미가 없음.
양심이 있으면 2시간 반짜리 러닝타임 영화에 신선함과 재미를 빼놓고 주인공의 갈등과 고뇌만 죽어라 보여주면 안되지. 차라리 1시간 반이면 몰라, 2시간 반동안 작중 정해놓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갈려고 무의미한 배경씬, 느려터진 카메라 워킹 다 보면서 그걸 음미하기엔 너무 케케묵었고 진부했음.
전편을 보고 단편까지 보면 재밌다 하는데 않이 2시간 반 동안 그것도 못넣고 이 작품에 시간을 더 할애하라는 건 도대체 무슨 트롤링임. 심지어 전 그래도 단편은 보고 갔는데 진짜 이건 너무하다 싶었을 정도로 재미없었음.
갓영화라고 평가하신 분들의 마음도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재밌는 걸 보고 가시는 분들에겐 비추 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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