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대마열여덟그루 | ||
---|---|---|---|
작성일 | 2017-10-15 14:44:45 KST | 조회 | 395 |
제목 |
10마디로 끝내는 블레이드 러너 초간단 감상평(노스포)
|
1. 원작팬이라면 안 지루하다.
2. 친절함. 그래서 걸작으로서의 포스가 후달린다.
3. 범작~수작 사이. 미장센도 있고 함축성도 있지만, 껍데기뿐인 미장센이고 껍데기뿐인 함축성임.
4. 전편에서 영화는 인간과 리플리칸트 사이의 관계를 통해 인간이라는 불가사의에 대한 이해를 열어놓고 있었음.
반면 이번편에서는 친절하게 답변을 다 해줌. 다시 말해 모든 미장센과 그 미장센의 함축성이 종국에는 너무 설명적이 된다는 것
5. 그래서 영화 전체가 좀 관념적이고 지시으로 느껴짐.
6. 게다가 시리즈 전반적으로 보면 대체로 전편의 동어반복임. 그러나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반복은 반복으로서의 가치가 없지. 그저 전편의 재현일 뿐.
7. 컨택트도 그렇고 블레이드 러너2049도 그렇고, 드니 빌뇌브가 최근 들어 원본의 열화판들을 계속 찍어내고 있는데 조금 아쉬운 행보다. 이번 작품도 컨택트 때처럼 결국에는 수작 정도로 기억될 듯싶음.
8. 그래도 원작팬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동어반복인 것만으로도 원작팬은 만족할 수 있을 거임.
9. 원작을 재미없게 봤다면 이번 편도 재미없을 듯.
10. 조이 귀엽다.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