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도바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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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0-25 19:49:51 KST | 조회 | 552 |
제목 |
토르 후기(스포일러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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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놀랍게도 토르 1,2편을 보면서 잠들었을 정도로 재미없게 봤기 때문에 토르 3편도 의심이 많았으나 개그가 시도때도 없이 터져나와서 나름 재미있게 봤습니다. 정말 다양한 유머코드가 있음ㅋㅋ 로키 졸귀보스맨. 헬라의 먼치킨 능력도 잘 표현됐고 발키리가 헬라 잡으려고 하는 장면 영상미 진짜 씹오졌는데 짧아서 너무 아쉬움.
뭐 대충 생각나는 건 이정도고...
맘에 안 들었던 부분이 많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터져나오는 개그들 때문에 극중 분위기가 매우 가벼워서 진지한 장면이 조금도 진지하기 보이지 않음. 가오갤보다 심함. 헬라에게 위기에 몰린 토르의 각성 장면은 일본 전대물에서나 볼법한 연출이었는데 정말 너무 유치해서 손발이 말라비틀어질뻔.. 개인적으로 위기에 몰린 주인공이 가족이든 전우애든 생각하면서 각성하는 클리쎄 너무 싫어함. 무엇보다 클라이막스가 엔딩 부분인데 그 먼치킨 헬라가 너무 허무하게 뒤짐;;
사실 뒤진 건지 모르겠는데, 암튼 초반에 나왔던 디아블로 닮은 놈이 거인 되가꼬 한 방에 행성 폭파! 시키는데 어휴; 케리건 젤나가 빔급 연출이었음. 심지어 관객들조차 저러케 강려크한 애가 죽겠냐 싶었는데 행성 폭발ㅋ(여기서도 되도 않는 개그를 넣음) 그리곤 지구로간다! 한 마디하고 엔딩 스크롤 나오는데 ㄹㅇ 내가 대체 두 시간 동안 뭘 본거지 싶었슴.
엔딩 이렇게 허무한데 대체 토마토 100% 어떻게 받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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