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채업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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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1-24 18:32:10 KST | 조회 | 711 |
제목 |
언어라는건 참 흥미로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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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일본에 거주할 일이 생겨서 국제전화로 부동산에 전화해서 집을 계약했는데
일본사람들이 역시 매너나 예의를 엄청 따져서 그런지
전화 끝낼때도 아리가또고자이마스, 요로시쿠오네가이시마스~같은 전형적인 매너발언을 하고 끝마무리를 꼭 한단말입니다
그런데 전화 끝내면서 느낀건데 잘 부탁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전화기 든 채로 앞에 누가 있기라도 한듯이 고개를 자꾸 숙이고 있다는걸 깨달은거임 앞에 있는 사람한테 잘 부탁다는듯이;
이게 한국인도 그런 행동이 있긴 한데 정말 일본스타일로 과장된듯이 행동하는게 있는데 딱 그러고 있었음;
한국말로 전화하면서 그렇게까지 행동에 영향이 왔던 경험은 없던것같은데
전화상인데도 일본어로 좀 예의 차렸다고 그게 행동에까지 무의식적으로 나타났던거죠...
어떤 의미론 언어에 지배당하는 기분이었음
한국말로는 막 욕설 섞어가며 말하던 애도 일본어 쓰기 시작하면
분위기가 갑자기 예의바른 모범생이 되버리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딱 그런 느낌임
역시 언어에는 그 나라의 문화가 담겨져 있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는 날이었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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