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문자 보냈는데 답장이 안 온다

왜 때문에?

이게 선본 후기임?

그냥 만나서 주절주절 이야기했는데 물어볼건 못 물어보고 내 이야기만 좀 많이한 것 같음

물어보니까 대답한건데 모르겠음

뭐 치명적인 실수 같은 것은 없는 것 같고

그냥 반응을 해주는데 예의상해주는 느낌이 강했음

2시간을 이야기했는데... 이거 긴건가 짧은건가

아... 치명적인 실수가 하나 있음

머리카락이 좀 길어서 깍을 때도 되고 해서 미용실 가서 해달라고 했는데

아줌마가 고데기로 ㅊ발 이상한 머리해줌... 무슨 파마한 것 같은 그런 이상한 머리...

엄마들 보면 막 후까시 졸라 넣어서 머리 위에 붕 뜬거 있잖음 막 그런걸로 해줌

안경 벗으면 눈 먼 봉사여서 해주는대로 가만히 있었는데 안경 끼고 보니

시간도 없고 그냥 감

내가 남자 아나운서 사진 검색해서 사진도 보여주고 이런 머리로 해달라고 했는데

그거하고 1도 안 비슷함

사진 쌩까고 아줌마 하고 싶은대로 함

zzzzzzzzzz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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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잘못했네

미용실 빌런.txt

와타시의 경험상 대화했는데 대화를 내가 주도하고 있거나 내 얘기만 하고 있으면 상대가 관심이 없는거였음

까였다

위로추...

과연 머리카락 과실일까?

아줌마에게 감사해야한다 머리카락 덕분에 명예로운 차임이 가능했기때문

앞으로 그 미용실을 향해 하루 세 번 절하셔야 할듯

성공했으면 이런 썰도 없었을테니 미용실을 향해 우리도 하루 세번 절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