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F_Crusa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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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2-04 09:49:25 KST | 조회 | 527 |
제목 |
밑에 빌런글 보고 싸질러보는 빌런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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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의 빌런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크게 2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다고 생각함
1. 힘캐
그냥 별거 없고 힘이 조온나 쌘거임. 히어로도 일반인보다 강한걸로 묘사 되는건 맞지만, 그에 걸맞는 피지컬을 보여줌. 영화에서는 극적인 상황을 위해 어지간해서는 히어로보다 좀 더 강함. 그래서 얘를 이길려면 히어로 혼자서는 거의 불가능하고, 예상치 못한 외부 변수가 있어야 이기는 게 가능.
대표적인 예시는 뱃대슈에 나오는 둠스데이와 토르 라그나로크에 나오는 헬라.
2. 지능캐
힘은 일반인보다 조금 더 강하지만 히어로에게는 못 미치는 정도. 혹은 그냥 일반인 수준. 하지만 지력이 어마어마해서 히어로를 함정에 빠지게 하는 역할을 함. 또는 히어로에게 고뇌에 빠지게 하여 내면의 적과 싸우게 한다든지 하는 상황을 연출. 보통 지능캐는 혼자서는 잘 안 나오고 자신을 대신해 히어로와 싸울 수 있는 힘캐 혹은 대규모 부대와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음.
대표적인 예시는 다크나이트의 조커, 캡아 시빌워의 제모 남작. 시빌워의 경우에는 제모 남작이 유일한 빌런이지만, 어벤져스에 분열을 일으켜 캡틴과 아이언맨이 싸우는 구도를 만들었다.
저 2가지 중에 대중들이나 평단에게 인기가 있었던 빌런은 대체로 2번임. 1번의 경우에 좀 어려운 문제가 하나 있는데, 저기서 언급한 '예상치 못한 외부 변수'라는게 자칫 잘못하면 상당히 허무하게 빌런이 죽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스러운 연출이 될 수 있다는 거임. 즉, 납득할만한 변수가 아니라면 '에이 뭐야 저게'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게 외부 변수. 그걸 조절 하는게 꽤나 힘든지라 힘캐가 인기가 없는 듯 싶다.
반대로 지능캐는 히어로와 빌런이 어느 정도 대등한 싸움을 함. 물론 여기서도 외부 변수로 인해 사건이 해결 되는 경우도 있긴 한데, 어지간해서는 작품을 해치는 수준의 외부 변수는 잘 안 나옴. 지략을 짜는 각본을 만드는 건 어렵지만, 이후 전개를 풀어 나가는 건 힘캐에 비해 쉬운게 이 부분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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