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파수긔여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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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2-14 19:05:43 KST | 조회 | 431 |
제목 |
사격장하니 군대 시절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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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년전 여름 사격장 정화라는 목적으로
저는 주특기가 메티스M이었던바
한발에 2000만원인 유도탄을 함부로 쓸 일이 없었기에
쏴봤던건 K1밖에 없었던 쩌ㅡ리였던지라
사격장에 온갖 종류의 탄 찌꺼기들이 박혀있는줄 몰랐습니다만
땅에 박히거나 굴러다니는
유탄이나 포탄의 탄피 비스무리하게 생긴 찌꺼기들을 수거하는 일이었는데
사격장 관리하는 간부가 와서
며칠전에 공병대대가 와서 불발탄을 제거했다길래 안심하라고 했지만
그는 말을 번복하면서 여기저기 박혀있는 탄두 달린 불발탄을 보며
공병대대를 욕하기 시작했죠
소수인원만 따로 골라서 관리인 승용차를 타고 다른 구역으로 이동했는데
돌과 자갈이 가득 깔린 작은 계곡을 지나는동안에도
관리인의 공병대대 욕은 멈출 기미가 보이질 않았고
결국 올라가야할 곳에 불발탄이 발견되어 올라가진 않고
관리인 차에서 에어컨 쐬며 꿀을 빨았다는 이야깁니다 끄읏
그리고 그 사격장에서 여름내내 간부들의 채찍질에 조련당하며
k1으로 만발 쏠때까지 고통받은 새드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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