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도바킨 | ||
---|---|---|---|
작성일 | 2017-12-16 08:23:41 KST | 조회 | 389 |
제목 |
오늘 꾼 꿈은 좀 우울하다(장문주의)
|
저번에 꿨던 재난물보다는 스케일이 작고 스토리도 별거 없었지만 우울함은 저번 꿈보다 심한 거 가틈
발단 전개는 기억 안나고 바로 위기부터 시작했는데 나랑 동료(근육돼지인데 원피스에서나 볼수 있을 법한 체형에((상체가 하체보다 큼)) 겁나 거대했음 2.5m쯤 되는 듯)가 바이크를 타고 도망치게 된 상황이었슴.
아마도 뭔가 훔쳤는지 우리 뒤를 두 명의 여자가 쫓기 시작했는데 일본 애니에서 흔히 볼수 있을 법한 조합으로 쫓기시작함(성인+로리로 구성된 자매 같은 느낌?) 암튼 우리한테 총을 막 쏴제끼고 고속도로에서 추격전 찍는데 따발총 소리가 너무 리얼에서 긴장감이 엄청났슴. 그러다 동료가 뒤쳐졌는데, 나는 동료를 구하려고 리턴했지만 총을 들고 있는 여자애한테 붙을 수가 없었음.
그래서 도로를 역주행하며 도시로 빠지는 길을 선택해 유인했는데 여자애가 원했던 물건이 나한테 있었는지 이 둘이 나를 맹렬하게 쫓기 시작함. 거의 30m 뒤까지 따라 붙은 상황에서 바이크는 고장나고 ㅈ됐다 하믄서 두발로 도망치기 시작
앞에 짧은 터널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오르막길임;; 꿈이었지만 행군하는 것처럼 힘들어씀. 그러다 언제 왔는지 바로 앞에 내게 총을 겨누고 있는 어린 여자애를 발견하게 되고, 나는 그냥 쏠테면 쏴라하고 무시하고 달림. 나름 피해보겠다고 지그재그로 달리는데 뒤에서 분명 나한테 총을 쏜 거 같은데 한대도 안 맞음. 내가 무빙이 쩌나 싶어 존시나 못쏘네 ㅋ 하고 뒤돌아보는데, 귀엽게도 나한테 총을 쏜게 아니라 멈춰라 소리치면서 하늘을 향해 총을 쏘고 있었음.
터널을 빠져나오니 어느새 해는 졌고 바이크가 없어서 갓길에 세워진 자전거를 훔쳐 도망치는데, 집요하게 나를 쫓던 여자애가 나타나 총을 쏘니 체인이 망가지고 속도가 느려진 틈을 타, 바이크 안장에 두 발로 선 여자애가 점프하면서 나를 덮침. 우리는 도로 옆 보도를 한참 구름.
하즤만 힘은 내가 더 강했고 나는 가볍게 칼을 내치며 여자애를 제압하고 때려죽이려고 주먹을 쥔 순간, 앞을 보니 어린 여자애가 또다시 나타나 나한테 총을 겨누고 있음. 겁나 두려운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벌벌 떨고 있었는데 양손으로 총을 쥐고 겨누고 있는 보습에 나는 재빨리 자세를 틀어 여자애 목을 팔로 감싸며 방패삼아 내 앞을 향하게 함. 그러자 어린 여자애가 날 쏘지 못함.
그러다가 여자애가 도망쳐! 하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내 동료가 어느새 나타난 거 였음. 근데 위에서도 대강 생김새를 썼지만 거의 최종보스 느낌 풍기면서 어린 여자애 뒤를 천천히 걸어오는데, 한쪽 팔엔 거대한 뭔가가 들려있었고 북두신권에서 볼수 있을 법한 상체가 없는 복장에 초점없는 눈으로 웃고있는 괴랄한 표정까지 더불어 동료인 나마저도 공포감에 휩싸였음.
그리고 마침내 동료가 거대한 무언가를 한손으로 높게 든채 어린 여자애를 향해 내려치고, 땅이 울리는 듯한 충격이 일어났지만 어린 여자애는 어떻게 보고 피했는지 상처투성이가 된 상태로 패닉에 빠져 도망치려는데 동료가 도망치는 생쥐처럼 아주 가볍게 들어올리며 땅바닥으로 내침.
나는 이때다 싶어 절규하는 여자애를 바닥에 처박고 마운트 자세로 죽일 듯이 때리기 시작했음. 와 근데 때리면서도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몸은 이미 움직이고 있고 고갤 돌려 어린 여자애를 보니까 나와 마찬가지로 동료가 방어 자세도 취하지 않은 애를 아주 죽일 기세로 쿵쿵 소리가 들릴 정도로 때리고 있는 거
피가 낭자하지 않았지만 만화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줘터진 모습에 내 주먹은 어느새 멈췄고 멍하니 어린 여자애가 맞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다 아 이건 진짜 아닌데, 존시나 불쌍하네 씨x 하면서 동료에게 달려들어 싸우다가 잠에서 깸
3줄 요약
1. 나랑 동료가 여자애들(성인+어린이)한테 쫓김
2. 그러다 잡혔는데 위기에서 동료의 도움으로 역관광
3. 여자애들을 죽도록 패다가 이건 아닌데하믄서 동료를 배신하면서 깸
하암... 왜 이런 꿈을 꿨지;;
살기 위해서 뭔들 못 하냐만은 이런 꿈은.. 저번과 더불어 두 번은 꾸고 싶지 않네욤..
|
||
|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