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신과함께 후기

스타워즈 에피소드 V 이후 최고의 작품인듯

 

이 아니라...

 

우선 원작 웹툰을 제외하고 말씀드리면

익히 아시다시피 신파의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아니 그냥 강한 정도가 아니라 대부분 장면에서 ‘자 우리가 이렇게 슬픈 장면을 만들었으니 어서 울어라’ 하는 정도입니다. 그래서 전 이 부분에서 별로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액션이나 지옥 판관의 묘사가 중국풍을 강하게 띄더라고요. 물론 신과 함께가 기본적으로 중국적 색채가 가미될 수 밖에 없겠으나 너무 그것이 강해서 이것이 한국영화인가, 아니면 더빙된 중국 작품인가 생각까지 들게 하더라고요.

 

원작이랑 좀 연결해서 말씀드리면 원작 저승편의 이승과 저승 에피소드를 동시에 소개하면서 그들을 엮은 것은 괜찮은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두 개의 유리된 이야기를 영회에 담는 것 보다는 어느정도 연관성을 가진 이야기 하나로 합친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의 진기한 변호시는 나오지 않지만 그렇게 부재가 느껴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김자홍은 평범한 회사원에서 소방관으로 바꼈는데 그래애 했는지 약간의 의문이 들긴 햇습니다. 원작처럼 평범한 사람이 재판을 거치면서 충분한 감동을 줄 수 있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 외엔 검을 나누고 합치는거 보면서 왠지 ‘그 녹차’가 생각났읍니다.

그리고 이정재 짱머시씀

 

총평은 4/10

다만 개인적인 예상으로 700-1000만 갈거 같습니다. 같이 보시기엔 나지 않을겁니다.

자본력이 많이 들어간 영화는 신파가 들어갈 수 밖에 없는게, 사람들이 지겹다 지루하다 해도 결국 그 소재가 너무 무난하고 안전해서 나올 수 밖에 없는 거 같음

근데 러닝타임 내내 나오니까 좀... 그렇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