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잠이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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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2-31 22:40:54 KST | 조회 | 479 |
제목 |
2017년 즐긴 영화,애니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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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파워레인저스
나쁜 영화는 아닌데 너무 심심했던 영화. 아무래도 기원을 다뤘기때문에 그런거일수도 있다. 근데 그런거치곤 파워레인저 특징인 맨몸 전투, 로봇 전투가 너무 부실했기때문에 아무리 잘줘도 평작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아무 연고없이 만난 고등학생들이 파워레인저라는 팀을 구성하는 내용들은 잘 짜여져있고, 진짜 유대가 결속된 순간 파워레인저로 변신하는 씬은 정말 좋았음.
5/10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전작에 전혀 못미치는 평작. 음악,개그,액션 등 다 뒤떨어짐
이전에는 이런 개그를 치는 영화를 별로 안봤기때문에 개그가 정말 좋았지만, 안어울리는 개그가 너무 많다고 느껴짐.
액션도 전작이 훨씬 낫다. 이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진짜 유대를 맺어서 로난을 물리치는 장면은 마블 영화 통틀어 최고의 장면으로 뽑는데 이 작품은 좀...
음악은 음정보다는 가사보고 골랐다고 하는데 차라리 음정보고 골라주지....
그래도 망작은 아니다.
6/10
-스파이더맨 : 홈커밍
대학생 스파이더맨이 아니라 고등학생 스파이더맨으로 등장했다.
나이대에 맞는 내용으로 잘 구성했고, 이미 어매이징 스파이더맨2가 액션이 워낙 좋았기때문에 비교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결국 하나의 유니버스에 귀속되다보니 빌런이고 액션이고 좀 심심하다.
가장 맘에 안드는건 예고편에 나왔던 침몰하는 배를 막는 장면을 기대했는데, 잘 해놓고 망해서 아이언맨 나오니까 갑자기 흥분이 팍 식음.
그래도 좋은 영화.
7/10
-토르 : 라그나로크
이전에 쩌리같던 토르1,2와는 다르다는 걸 보여준 작품.
솔직히말해서 토르1,2는 내입장에서 이게 왜 썩토가 아니지?(개인 평으론 배트맨 v 슈퍼맨보다 못했다) 할정도로 답답하고 재미없었는데, 이번 작품은 개그도 유쾌하고 액션도 매우 뛰어나다. 특히 번개 조무사였던 토르가 진짜 천둥의 신이 된 장면은 역대급.
아쉬운점은, 토르1,2의 인물들이 거의 나오지 못했고 심지어 조력자였던 워리어즈 쓰리는 3분컷을 당하고 만다. 조금만 더 성의를 보여줬으면 어땟을까 한다.
8/10
-원더우먼
드디어 디씨가 두번쨰로 괜찮은 영화를 만들다.
요새 징글징글한 가짜 패미니즘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힘을 합쳐서 잘 캐미를 이뤄줘서 좋았다.
다만 단점은 마지막의 급전개와 액션. 중간 액션씬은 진짜 좋았는데 이건 스나이더가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후반부 원딜이나 하고있는 아레스는 너무 실망스러웠음.
마지막 대사가 마음에 든다.
"이전엔 세상을 구하고 싶었다. 하지만 난 인간의 빛 속에 있는 어둠을 봤다. 이제는 안다. 사랑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 난 남았고 싸우고 노력한다.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문제는 아무래도 기원을 다루다보니 이런 주제의식이 옅어질 수 밖에 없어서 아쉽다.
8/10
-저스티스 리그
워너의 인사관리 능력이 정말 처참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영화.
이 영화의 단점은 다른게 아니라 장점이 없다는 것이다. 스토리? 어차피 팀웍무비인데 강한적이랑 만나서 잘 싸우면 그게 된거아닌가. 문제는 이 영화 제작이 엉망이었는지 <맨 오브 스틸>에서 보여줬던 스나이더의 액션이 하나도 없다. 액션만 좋게 뽑아줬으면 난 매우 만족하고 봤을 것이다. 거기에 죠스 웨던을 넣어서 두 감독의 스타일이 단점만 뒤섞이다보니 영화가 매우 난잡하다.
음악도 구리다. 음악가가 교체되고 싹 갈아엎었다던데, 이지경을 만든 워너가 정말 야속하기만 하다. 물론 감독도 잘한건 없겠지만.... 이 영화의 유일한 장점은 이제 구 DCFU의 내용은 다 끝났기때문에 아예 새로운 터전에서 새로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정도?
5/10
-엑스맨 : 아포칼립스
이전작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쌓아올린 엑스맨을 또다시 나락으로 떨군 망작
그놈의 지겨운 프로페서 X+매그니토 콤비가 또 나온다. 도대체 이 애들 언제 은퇴하는겨?
내용 전개도 매우 구리고 허무하다. 악역캐릭터들은 마구 소비되었고 주인공급 캐릭터도 퀵실버 말고는 남은게 없다.
이 영화는 유투브에서 퀵실버 씬만 보고 영화를 안보는게 좋은 선택이다.
4/10
2.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유니콘
모든게 다 좋은데 스토리가 쓰레기인 작품
진짜 스토리 짠놈은 작화팀,음악팀에 사죄해야한다. 이 작품의 핵심 요소 "라플라스의 궤"로 뭔가 있을듯 하더니 결론은 아무것도 없다. 최악의 스토리.
거기에 좋은 초반부와 달리, 후반부는 어처구니 없는 먼치킨 유니콘 건담, 광탈하는 악역 등 어이없는 요소가 쏟아져나온다.
꼭 이랬어야 했니? 아무리 건프라 팔아먹으려고 만드는게 건담 애니라지만...
6/10
-기동무투전 G건담
말이 건담이지 거의 슈퍼로봇물 만화.
하지만 이야기는 매우 탄탄해서, 초반부 10화정도의 캐릭터 소개만 빼면 매력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고 연출도 나름 괜찮다. 1994년도 애니니까 작화도 좀 옛날티나긴 하지만 당연한 일.
52화나 되서 캐릭터들의 매력을 맘껏 뽐내고 장기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최근 라노벨 홍보용으로 13화 안에 내용을 만들다보니 캐릭터 소개물이 되버린 작품들이 많은데 기승전결도 잘 갖춰져있고, 마지막 엔딩 장면은 오글거리긴 하지만 감동적. 지금도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함.
8/1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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