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F_Crusa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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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1-02 09:30:24 KST | 조회 | 555 |
제목 |
kbs 연기대상을 받은 천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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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 이라는 배우를 처음 본 작품은 영화 'GP506'이었다.
영화를 극장에서 봤는데 사실 영화 내용이 기억이 나진 않는다.
근데 천호진은 기억이 나서 영화 보고 난 뒤에
와 저 사람 뭐지 누구지
하면서 인터넷 뒤적뒤적 했던 기억이 있다.
천호진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느꼈던 것을 한 줄 요약하자면
중년 간지
였다. 되게 멋있게 나이를 먹으신 분이었고
연기도 정말 잘한다. 최민식 마냥 눈에 띄는 카리스마 라기 보다는
상당히 자연스럽게 카리스마를 보여줘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있는 듯 없는 듯 한 모습을 보여준다.
나같이 사람을 1차원적으로 보는 사람한테도 이 정도로 보이는데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로 보였을까
여하튼 이 사람이 대상을 받았다. 처음이란다. 연기대상이나 남우 주연상 같은게 한 두개는 더 있을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상복이 없었다. 34년 만에 아내에게 약속을 지켰다며 자랑스럽게 웃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기뻤다. 앞으로도 시상식에서 많이 좀 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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