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물 좀 마신 머리로 볼 때 가상화폐는

제가보기엔 현실화폐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을거같음

 

만약에 가상화폐들이 진짜 가치가 안정적이여서 사람들이 원화나 달러 대신 쓴다 하더라도

 

제생각에는 완전 대체는 안될거같음

 

왜냐면 국가가 그렇게 안되도록 만들거거 같음

 

 

 

국가가 화폐를 독점적으로 관리한다는게, 국가입장에선 엄청난 꿀이거든요.

 

국가가 법정화폐를 가져서 얻을수 있는 꿀은 크게 두가지인데

 

하나는 원가 몇십원 ~ 몇백원 정도의 종이를 가지고 만원권 5만원권을 만들면서 얻는 이익인데, 이걸 경제학에서는 '시뇨리지'라고 부르고

 

다른 하나는 화폐조종할수 있는 능력으로 이자율 조절을 해서 좀 더 쉽게 국가 경제 컨트롤을 하는거임.

 

그런데 만약에 원화나 달러화가 사라지고, 이걸 가상화폐가 이자리를 꿰차면

 

정부는 당장 시뇨리지 못얻는 문제가 있는데다가, 더 큰 문제는 이제 정부가 경제정책을 하기 힘들어짐.

 

 

 

거기다가 미국같은 경우에는 달러라는게 시뇨리지가 엄청나기 때문에 더더욱 달러를 가상화폐 자리에 내줄거 같진 않음

 

 

그래서 제생각엔, 시나리오를 아무리 좋게 잡아도 국가들이 가상화폐를 인정하긴 해도, '화폐'가 아니라 '투자 자산'으로 인정하는 데에서 끝날듯.

 

아주 좋은 상황이면 사이드 화폐까진 가더라도, 메인화폐로 막 원화나 달러 대체까지는 못할듯

XX : 경제학이 아니라 코인 공부를 하세요

대세는 이제 코인물입니까?

화폐로써의 가치를 잃으면 투자할 건덕지가 있음?

투자라는거 자체는

"물건 A가 나중에 가격이 오를거 같으니 지금 사두면 나중에 비싸게 팔아서 돈을 벌 수 있겠지."

라는 기대 때문에 되는거라서.........

그 국가가 망한 나라들은 또 어떨까요

ㄴ

국가가 망했다는게 국가에서 쓰는 화폐가 망했다는건가요?

아니면 국가경제 자체가 망했다는 건가요?

북한이나 짐바브웨, 소말리아같은 무정부상태 국가들은
자국화폐보단 가상화폐 쓰는게 더 낫긴 하겠다

국가 경제 자체가 디폴트 된경우나, 아니면 국가 화폐가 가치가 망한경우에는 공통적으로 다른나라 화폐를 씁니다.
딸러같은거를 이제 화폐로 쓰는거죠.

다만 국가 자체가 디폴트 된 경우에는 국가가 국가내 경제를 통제를 못하게 되는게 문제지만, 공통적으로 국가 경제가 망하거나, 국가의 화폐가 망하는 경우에 사람들은 다른나라 화폐를 쓰려할겁니다.

이런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자국돈보다 가상화폐가 더 안정적이라고 보면 쓸거고, 보통 그런나라의 경우에는 약소국에다가 경제규모도 작기 때문에 1비트코인에 몇만달러 하는 가상화폐를 알게되면 일단 덮어두고 쓸겁니다.



사실 우리같은 일반사람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화폐가 원화가 되든, 달러화가 되든, BTC가 되든, 히오스 파편이 되든 별 차이는 없습니다.
일반사람 입장에서는 만약에 정부가 세금을 달러로 걷으면 "아 우리나라도 이제 달러쓰는구나." 할거고,
원화로 세금을 걷으면 그대로 가고,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걷으면 비트코인이 이제 우리나라 화폐가 되는갑다 하고 말겁니다.

일반사람 입장에서는 콜라 한캔이 1000원이든, 1달러든, 혹은 0.0001 btc 든, 아니면 1000배틀코인이든, 그냥 "내가 일해서 벌 수 있는 화폐"로 물건을 살 수 있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면, 별 신경 안씁니다.
화폐가 실체가 있고 없고는, 우리나라 처럼 신용카드 많이 활성화된 나라에서는 이제 의미가 없는거 같아요.

그런데 정부입장에서는, 나라안의 화폐가 '통제할 수 있는 화폐'가 통용되는게 이득이에요.

왜냐하면, 만약에 '통제할 수 없는 화폐', 예를들면 달러라든가 비트코인이 나라안의 주요화폐가 되는 경우에는, 젤 큰 문제가 외국 경기변동에 우리나라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데다가, 통제할수 없는 화폐가 주류화폐가 되면 정부가 할 수 있는게 극히 제한적입니다.

경제학물 먹은분들은 들어봤을 법한 거 중에 하나가, 정부가 국가경제 통제하는데 쓰는 정책이 재정정책이랑 통화정책으로 나뉜다는거죠,
그런데 만약에 나라에서 국가화폐 대신 달러같은걸 쓰면, 통화정책은 아예 못쓰게 되고,
재정정책의 경우에도 달러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돈구하는게 힘들어지고, 그때문에 재정정책도 잘 못쓰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각국은 달러같은 외국화폐를 쓰는 거 보다는,
국가내 경제 안정화하는걸 위해서 통제 가능한, 자국만의 화폐를 만들어 쓰는겁니다.

우리나라정부는 물론, 각국정부가 그나라 화폐를 계속해서 고수하는건, 국가의 자존심이라는것도 있지만,
국가화폐가 없으면 국가경제 조절하기가 엄청 힘들어서그래요.

통화정책이라는게 간단하게 말하면 이자율 조절하는건데, 만약에 국가화폐 대신 외국화폐나 다른걸로 쓰는경우에는 이자율 간단하게 조절해서 끝낼 수 있는 일을, 국가가 일부러 돈을 써가면서 경제를 부흥시키거나, 세금을 더걷는 식으로 해야되서 너무 불편함.

아무튼 요약하면, 국가 입장에서는 국가가 관리할 수 있는 화폐가 주류화폐로 되는걸 원하지,
블록체인 형식으로 만들어서 '국가가 관리할 수 없는' 가상화폐에는 주류화폐자리를양보 안할거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레스토랑스들은 국가 경제를 어지럽히는 반체제 범죄인사들이라 규정해도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ㄴ

히오스 파편이 국가경제를 어지럽힐 정도의 '힘'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