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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ravemind
작성일 2018-03-22 14:11:25 KST 조회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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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심 제루스 이런 전개라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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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툴과 함께 제루스로 떠난 케리건. 그러나 제루스엔 갖가지 위험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1. 제루스는 현재 2개의 파벌이 갈라져서 싸우고 있음. 제루스에서 태초부터 살던 원시저그들과 젤나가에 의해 실험당한 저그변종들. 그 중에서도 실험저그들은 초월체가 되다말아 용도폐기된 유사초월체들이라 알려진 군체의식들에 의해 지배받고 있음. 케리건은 이들을 보고 정신체들을 떠올림. 이 유사초월체들은 초월체와 같은 기능이었으나 그만큼 완벽히 통제하지는 못했음. 실험저그들의 고위개체들은 제한적이나마 자기결정권을 갖고있었음. 물론 유전적 단위에서부터 군체의식에 묶여있긴 했지만. 이를 케리건은 흥미롭게 지켜봤음.

 

2. 원시저그는 익히 알려진 대로, 군체의식이 아닌 우두머리와 피정복자들로 이루어진 여러 무리들로 이루어짐. 말그대로 주먹사회. 허나 이들에게는 저그군단에게는 없는 자율성과 더욱 뛰어난 진화가능성을 보였고, 아바투르 또한 이 원시저그들의 정수에 매력을 느낌. 무엇보다 젤나가의 손길이 닿지않은 형태 그대로를 보존했기에 아몬의 지배력으로부터 자유로웠음.

 

3. 아바투르와 자가라는 케리건의 궁극적 진화를 위해선 저 두 세력들을 복속시킬 필요가 있다 역설함. 허나 판이한 두 세력들을 모두 정복하고 하나로 엮는 건 굉장히 어려웠음. 어느쪽을 고를 거라는 질문에 케리건은 둘 다 가지면 되지.라 대답함.

 

4. 케리건은 자신과 무리여왕들의 통제권 강화를 위한 유사초월체들의 정수, 허나 아몬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원시저그의 정수 모두를 필요로했음. 케리건은 바로 제루스 정복계획에 돌입함. 그러기 위해 유사초월체 중 하나인 주르반과 원시저그 우두머리 중 하나인 데하카와 접촉. 유사초월체 중 가장 세력이 약했던 주르반에겐 케리건 스스로가 정복한 유사초월체의 정수를 제공하며 주르반을 강화시키며 회유함. 데하카는 케리건으로부터 다양한 정수를 수집할 기회가 생길 거라며 자진해서 휘하로 들어감.

 

5. 주르반은 케리건의 도움으로 동류의 유사초월체들을 하나씩 집어삼켜가며 실험저그들을 통일시켜나감. 아바투르는 주르반이 너무 강대해지면 저그군단의 통제권마저 노릴 수도 있다고 경계함. 허나 케리건은 걱정할 필요없다고 달램. 한편 데하카 쪽도 케리건의 도움으로 원시저그 우두머리들을 제거하며 정수들을 수집해나감. 그리고 케리건은 이제 잔뜩 살이 찐 가축들을 도축할 준비에 들어감. 그러나 데하카는 케리건이 움직이기 전에 미리 정수들을 케리건과 아바투르에게 제공함. 데하카는 지금 여기서 정수에 욕심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정수들을 수집할 기회를 잃느니 케리건의 곁에 계속 남아있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득이라고 말함. 케리건은 데하카의 행동에 감탄하며 원시저그들의 자율성에 만족함.

 

6. 한편 주르반은 강해질 대로 강해져 이제 케리건과 군단에게 눈독들임. 역시나 하고 케리건은 주르반의 무리를 공격하고, 주르반은 한껏 세를 불린 무리들을 이끌고 진격함. 제루스의 반을 지배하게 된 주르반의 군대는 역시나 막강했음. 그러나 케리건은 이미 예전부터 주르반에게 손을 써놨었음. 작전 초기에 취약한 상태였던 주르반에게 유사초월체의 정수와 함께 이미 자신의 정수를 심어놨고, 유전적으로 케리건에게 속박되도록 길들여놨던 거임. 주르반을 선택한 이유였음. 주르반의 무리 통제권이 점점 케리건에게 빼앗기더니 이내 케리건에게 전부 흡수당해버림. 주르반이 케리건을 향해 저주를 퍼붇기도 전에 케리건은 주르반의 육신을 전부 파괴하고 정수를 탈취함.

 

7. 이제 자신의 제2의 승천을 위한 준비는 끝남. 주르반의 사체가 만들어낸 웅덩이에 그동안 수집한 정수들을 모두 부어넣고 그안에 고치를 만들어 칼날여왕으로의 탄생을 준비함. 이 강력한 사이오닉 태동을 느낀 원시저그무리들과 실험저그 잔당들이 몰려오지만 자가라와 군단은 격전 끝에 여왕을 지켜내고 결국 퍼펙트칼날여왕이 탄생하게 됨. 

 

8. 승천한 케리건 앞에 다시 제라툴이 나타나고 이제 준비가 된 같으니 젤나가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면서 케리건을 데리고 제루스 상공에 떠도는 젤나가 세계선 폐허로 감. 이미 수천년간 버려져 아무도 없는 젤나가 세계선 안에서 케리건과 제라툴은 고대 젤나가의 진실을 찾기위해 탐험함. 그 안에서 발견한 진실이란, 이 함선은 다른 누구도 아닌 아몬의 것이라는 것. 그리고 과거 제루스 상공에서 벌어진 신들의 전쟁과 젤나가들과 아몬의 죽음, 그리고 그의 부활을 위한 혼종군단의 탄생 등. 무엇보다 제루스에서 저그실험을 한 건 다른 젤나가들도 아닌 아몬 혼자였다는 것에 케리건과 제라툴은 큰 충격을 받음. 그리고 제라툴은 어쩌면 프로토스의 창조주도 아몬이 아닌가 의심하게 됨. 그렇다면 칼라를 발달시킨 것 또한 아몬이라면 동족이 위험해! 하고 제라툴은 급히 떠나고, 진정한 적을 알게 된 케리건 또한 고대괴수에 오르며 제루스와 공허한 젤나가 폐허를 뒤로 하고 광막한 우주를 향해 떠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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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갤러리카페휘 (2018-03-22 14:19: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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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제루스 스토리가 엄청길어졌겠네
아이콘 WG완비탄 (2018-03-22 14:40: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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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한 것 : 본문
결과물 : 앙 제루띠
바나나송이 (2018-03-22 15:00: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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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뇌정지소식 캠페인 갈아엎기였으면 좋겠네 위글처럼 까진 아니어도 좀 새롭게 해보고 싶은데
아이콘 던파_메카닉-99 (2018-03-22 21:32:0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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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비탄 // 앙 기모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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