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WG완비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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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3-28 12:48:48 KST | 조회 | 704 |
제목 |
레디 플레이어 원 짧고 굵게굵게 평가해봄 (10점 만점에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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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거의 아바타급 영화임 (부정적인 평가도 포함해서)
믿고 보는 스필버그 감독니뮤ㅠ
그러나 매트릭스를 뛰어넘을 영화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
너드들을 집중 타겟팅한 영화인 줄 알았는데, 현실에 고통받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함
영화 딱 한 번만 볼 거면 가능한 한 3D로 보셈
우선 포스터나 광고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현실과 가상현실을 주제로 다루는 영화이고
관객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도 지금까지 숱하게 제작된 가상현실 영화들과 같음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겠음)
다만 광고한 대로 '관객에게 깊은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것보다는 '오락 영화' 쪽에 무게를 많이 뒀기 때문에
영화가 많이 가벼움, 그래서 매트릭스 같은 세기의 걸작 반열에 들어설 수는 없고, 그것보단 한 단계 아래라고 생각
대신에! 아바타처럼 시각과 연출, 놀라운 주제들로 관객들을 압도함
분명 1년 뒤에 TV에서 틀어주는 거 다시보면 구닥다리처럼 느껴질 그런 구성이지만
지금 당장 영화관에 걸린 상태에서의 폭발력이 엄청난 영화임은 틀림없기 때문에 아바타처럼 초대박을 칠 거라고 생각함
작품성 대신에 흥행성을 택한 거니까 돈을 버는 입장에서는 훨씬 긍정적인 효과를 볼 거고 구설수에도 많이 오르내릴 것
이 영화는 다양한 캐릭터들(약 200개체)이 많이 등장하는 걸로 관심을 끌어모았는데 그런 부류의 영화가 그렇듯이
대부분 배경이고 다들 1초컷임, 인기 많은 캐릭터는 두 번 정도씩 등장시켜주는데 아무튼 배경을 벗어나진 못함
트레이서는 예외로 한 7초 정도 등장하는 듯, 함성을 지르는 것 뿐이지만 원작 성우가 녹음하기도 했고
대신 고전 캐릭터인 킹콩, 고질라, 아이언 자이언트, 퍼스트 건담 등은 꽤 긴 분량에 직접적으로 액션을 많이 보여줌
영화 자체는 당연히 오리지널 캐릭들이 진행함
위에서 영화가 많이 가볍다고 했는데, 왜 그러냐면 일단 작중 위기를 빠져나가는 전개가 조금 엉성하고,
두세번 정도 확 느껴질 정도로 대놓고 유치한 연출이 많음 (근데 이건 전연령을 위해 오락성을 택한 거라고 봄)
가장 많이 느낀 게 '가상현실이 게임처럼 진행되는 건 문제가 없는데 현실도 게임처럼 진행된다' 요거였음
마지막으로 영화가 꽤 PC한 편임
님들이 PC하면 바로 떠올리는 불쾌한 PC말고
본연의 의미를 잘 살린 올바른 PC니까 좋은 얘기임
영화의 결말은 전형적이고, 결말부 전개가 약간 아리송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훈훈하고 교훈적인 편
쿠키 영상은 없으니 크레딧 다 볼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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