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워커 재밌네요

52까지 찍음.

 

남들은 소매넣기 당했다는데 난 그런거 없었다.

 

 

매니악 난이도가 꽤 하드코어해서 재밌어요.

그런데 보스까지 가는 길이 멀고 잡몹이 너무 많이 나옴.

보스 잡기도 전에 피곤해집디다.

 

예전에도 언급했었는데

마비나 감전같은 상태이상을 거는 공격이 아닌

일반 공격에 피격되면 경직이 안걸림. 그냥 대미지 입고 끝.

피격감이 아예 존재하지 않음.

(특히나 연타 공격에 맞을 때 이 문제점이 두드러짐.)

HP랑 마나에 해당하는 SG가 좌측 상단에 좀 작게 표시되는 데다가 없다시피 한 피격감이 겹치니

안 맞고 깬 것 같은데 확인해보면 피통이 걸레짝이 되어있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음.

 

다크소울워커라고 불릴 정도로 어렵다는데,

닼소는 합리적으로 어렵고 소울워커는 약간 불합리적으로 어려움.

이를테면

다크소울은 맞으면 모니터 너머로 아픔이 느껴질 정도로 아픈대신

보스들의 준비 동작이 확실해서 "야 때린다? 못피하면 디진다?" 이런 식임. 그래서 두세번 트라이하면 패턴이 눈에 보이는데.

소울워커는 보스마다 다르긴 한데 대개 준비 동작이 소심하고 공격이 신속하게 들어옴.

그래서 닼소하다 죽으면 내가 똥컨이라서 죽은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소울워커하다 죽으면 패턴 조오ㅅ 같네 라는 생각이 듦.

 

 

그래도 익숙해지니까 할 만 하네요.

불편한 점이 있다면 신서버에 캐릭터 만들었는데

딴겜에서 넘어온 고인물들이 진즉에 스토리 다 뚫고 만렙컨텐츠 즐기느라

파티 매칭이 안잡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