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F_Crusa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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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4-23 15:57:47 KST | 조회 | 1,048 |
제목 |
아메리카노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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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20대에 다다르고 카페를 자주 가게 되었을 때
나는 거기서 '아메리카노'를 처음 보게 되었다.
그 당시 커피라고 해봐야 라떼나 맥심 스틱 커피가 아는게 전부였던 시절에
아메리카노는 나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되었고
먹어본 결과는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아니 이렇게 쓴걸 누가 먹는단 말이냐!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계속 맴돌았고
얼마 뒤에 그 위에 에스프레소가 있다는 걸 알고 멘붕이 왔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20대 중반에 이르렀을 때
나는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직장인들이나 나이가 좀 있는 선배들은 아메리카노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도 나는 애들 입맛 인지라 저 광경을 보고 그야말로 물음표가 잔뜩 떴던 적이 있었다.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직접 물어봤었는데 대답은 별거 없었다.
이게 더 낫고 깔끔하다고.
기본적으로 쓴맛이 주가 되는 음료에 무슨 맛이 있다고 하는 것일까
이해가 너무 안 되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내가 어느 정도 보고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어른들은 왜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가
1. 싸다.
가격이 싸다. 별거 없다.
카페 메뉴 중에서 에스프레소를 제외하면 가장 싼 커피이다.
사실 그것도 비싸다고 판단해서
에스프레소를 사서 큰 컵에 담은 뒤 물과 섞어서 먹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커피 같이 자주 먹는 기호 식품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절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싼 커피를 선호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2. 설탕이 없다.
나는 설탕이 없기 때문에 아메리카노를 싫어 하지만 어른들은 그 설탕 때문에 다른 음료를 싫어했다.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고 본다
첫 번째는 설탕의 단맛에 이제는 거부감이 들었다는 것.
나는 이걸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어른들이 그렇다고 하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는 변명이다.
두 번째는 건강상의 문제.
설탕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에 따라 음료의 칼로리는 천차 만별이 된다.
멀리 갈 것 없이 편의점 가서 아메리카노 캔이랑 설탕이 함유된 커피 캔이랑 비교해보자.
칼로리가 최소 100이상은 차이가 날 것이다.
심지어 아메키라노는 끽해봐야 10언저리이다.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대게 파오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아메리카노를 고르는게 아닐까 싶다.
3. 각성을 위한 목적
순수하게 커피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결국 커피 외에 다른 것이 들어가면 안 된다.
그게 에스프레소이긴 한데 그건 좀 양이 묘하게 적고 과하게 쓰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탄 아메리카노는 오래 먹기에도 좋고
자주 먹기에도 부담이 적다.
카페인 본연의 각성을 원한다면 아메리카노는 직장인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다.
이 정도가 생각이 나긴 하는데
실제 아조씨들은 어떤 생각으로 먹는진 모르겠다.
대체로 1번이지 않을까 싶긴 한데 결국 사람마다 선호방식은 다르니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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