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간 이야기

국비로 취업교육관련해서 교육비용 카드를 만들어야하는데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어놔야함

 

그래서 S은행에 갔는데.. 통장개설을 디지털로 태블릿으로 하는데

은행직원이 하는게 체크체크체크만 하고 나보고 사인만 하라는 식임

이게 말이 됨? 예전같으면 종이로 된거 문서 세세하게 읽어보고 확인하고 체크하고 사인해야하는데

이젠 지들이 멋대로 체크하고 나보고 사인만 하라는 식임.

이상해서 뭐 체크했는지 확인해본다고 하고 보니까 이것들이 전혀 필수적이지도 않은 개인정보 관련 동의까지 체크해놨음.

개빡쳤지만 참고 이거 뭐냐고 필요한거냐고 하니까 필수는 아니라고 체크 해제해드린다고 함

 

요즘 보니까 전부 디지털로 이런거 하던데 하는식이 다 이꼴임. 체크는 지들이 하고 나보고 사인만 하라는 식임.

심지어 취직할때도 이런식이고. 

이래놓고 문제 생기면 니가 사인했으니 니 책임이다 이러겠죠?

 

특히 은행은 더 조심해야함. 레바툰 농협사건만 봐도 그렇지만 농협이 아니라도 은행은 돈 관련이라 더욱 조심해야함.

다루는 개인정보도 많고.

지들은 안 아쉽다 이거겠지.  

 

하여간 지들이 해쳐먹기 좋고 등쳐먹기 좋게 만드는데는 도가 텄어요

모르는 사람은 눈뜨고 코베이는거야 

공감합니다.
윗 글처럼 그냥 체크만 하라는 분도 많고,
체크 빨리 하라고 강요하진 않아도 눈치 보여서 대충 읽고 그냥 체크하는 게 현실같아요.
주위 둘러봐도 꼼꼼하게 다 읽는 사람 보기가 힘들어요.
부동산 매매는 특히 자세히 읽어봐야하는데 이거조차도 눈치보이던걸요.
자세히 읽고 있으니까 젊은 총각이 엄청 꼼꼼하구만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좀 당황스럽던 적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