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히오스를 하는걸까

질문하면 딱히 할 대답이 없음 

 

- 최신 블자겜이라서? 

하스도 안하고 디3이랑 고오급 시계는 아예 해본적도 없는데? 

다만 히오스가 블리자드 게임이 아니었으면 손도 안 댔을 것은 확실함. 왜 굳이 히오스인지는 모르겠지만. 

 

- 블자겜 캐릭터들이 출동해서?

애초에 블자겜 할 때 스토리에 신경써본적이 없어서 캐릭터에 대한 애착도 없음. 손에 잘 맞고 승률 적당히 나오는 캐릭 있으면 그걸로 족함. 그 영웅의 족보가 뭐가 어찌됐든 관심도 없고. 가끔 특정 영웅의 원작재현도가 좀 아쉽긴 한데 그게 게임 플레이 여부를 좌우할 수준까지는 아니고. 

 

- 지인들이 해서?

"왜 시작했느냐"라고 하면 이게 어느정도 대답이 되기는 한데, 지금은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곳이 북미라서 딱히 해당사항이 없음. 그리고 오버워치는 훨씬 많은 지인들이 했는데 나는 손도 안 댔음. 

 

- AOS라서?

롤, 도타, 카오스 등은 손도 안 대봄. 

 

- 공짜라서?

하스스톤보단 얘가 더 취향에 맞기는 한데, 돈주고 산 스타2를 놔두고 몇 년간 게임을 아예 안 했을 때도 있었으니 그냥 공짜라서 한다.. 는 것도 말이 안 됨. 

 

 

.. 종합하면 딱히 이거다 할 대답이 없음. 왜 하는 걸까 도대체. 

오락하는데 이유가 어딨음? 이라는 명언이 있긴 하지만 왜 굳이 히오스냐 라는 질문에는 답이 안 되고. 

제 생각엔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게임은 딱히 할 생각은 안들고 배우기도 귀찮고 근데 게임은 드문드문 하고싶은데 그러다보니 마땅치않게 불평불만을 토로하면서 하던게임을 계속하는거같음. 그 게임이 고가의 정액제를 요구하는게 아니면 더 그런듯

잼서서

와우 한달 정액이 2만원 3개월 5만원인데 2배만 뛰어도 대부분이 접으리라 봄. 지갑에 큰 부담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해오던 게임이니까 계속하는게 아닐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