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F_Crusa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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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5-18 22:51:59 KST | 조회 | 508 |
제목 |
[야구] 18시즌 마리한화의 근원은 9회의 이성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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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위 한화의 원동력은 대체로 '강력한 불펜'쪽을 칭찬하는 경우가 많다.
그 불펜이 워낙 강력해서인지 타격쪽이 주목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로 한화의 타격이 그리 놀라운 수준은 아니긴 하다.
다만, 한화는 현재 전 구단중 역전승 횟수가 1위인데
단순히 불펜이 버텨주는 것 뿐만 아니라
경기 후반부에 득점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버텨주는 불펜이 빛을 발하는 것이므로
후반부에 터져주는 타선 또한 한화 뒷심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내년 FA를 앞두고 있는 이성열이 있다.
https://www.koreabaseball.com/Record/Player/HitterDetail/Situation.aspx?playerId=73136
KBO 기록실을 통해 이성열의 기록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이 가능하다.
사실 이성열은 크보를 대표하는 타자가 아니다.
오히려 17년까지 이성열의 이름을 몰랐던 사람이 훨씬 더 많았으리라
18년도 이성열의 재발견은 마치 15년도에 불꽃남자로 본인을 활활 태운
권혁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18'이성열은 본인 커리어하이를 노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팀내 최고의 타자 자리까지 노리고 있을 정도로 기세가 엄청나다.
특히, 이성열은 9회에 정말 강하다.
물론 9회가 아니어도 타율, 타점이 높은 이닝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9회의 활약에 주목하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버티는 불펜을 서포트 해줄 수 있는 후반부의 터지는 타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오늘 LG와의 경기도 마찬가지로
이성열이 9회에 터진 역전 1타점 포함 3타점으로 팀을 멱살잡고 승리시켜 이날의 MVP를 차지한다.
이렇듯 이성열이 9회에 자주 터지면
현재 탄력을 제대로 받고있는 한화의 불펜에 힘이 날 수 밖에 없고
이성열 본인에게 있어서도
얼마 남지 않은 다음 FA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그냥 타점 내는 것 보다도 9회에 타점을 내는 것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훨씬 더 수월하니 말이다.
한화의 버티는 막강 불펜 뒤에 9회의 이성열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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