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도바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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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5-22 00:43:45 KST | 조회 | 593 |
제목 |
그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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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었구나.
깊은 밤, 거실로 나와서 불을 켜면 5% 확률로 마주치는 검은 그림자.
그것이 방금 화장실에서 나타났다.
20대 초반의 나였다면 기겁하고 달아났을테지만
나는 이미 자취생이란 열악한 환경 속에서 4년이나 단련된 몸.
온갖 벌레는 다 잡아봤다.
그 검은 그림자 역시도 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그는 지금쯤 컴퓨터 업그레이드에 총알을 다 쓴 나의 지갑보다도 얇아진 상태로...
하수구 속에서 정처없이 헤엄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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