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새는 멍청한새인듯?

몇주전에 건물안에 들어간 참새를 봤는데...

 

 

이녀석이 앞에 유리창이 있는지도 모르고 계속 쿵하고 박더라고요...(쳇 결계인가?)

 

 

나중에 걔가 지쳐있는건지... 멘붕을 떄리는건지...아무튼 땅바닥에 앉더라고요

 

 

그리고 1분후에 다시 날라가서 똑같이 날아서 또 똑같은 상황이 벌여지더라고요...

 

 

밑에 열린문이 멀쩡히 있는데 말이죠...

 

 

전 '얘가 이대로가면 스트레스로 죽을거 같다(참새는 의외로 개복치입니다)'는 생각에 쫒아내서 밖으로 내볼내려 하는데 아예 구석으로 피해버리니...

 

 

그냥 '잡아서 밖으로 내보낼까?'생각도 해봤지만 야생동물은 왠지 병균이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그냥 방치를 해버렸죠...

 

 

또 다시 얘가 멍청한짓을 또 합니다

 

 

그리고 지쳐서 앉았는데 저를 쳐다보는데...

 

 

얘 눈빛이 도와주라는 눈빛인지... 아니면 두려운 눈빛인지... 전혀 모르겠더라고요...(그떄는 살짝 귀여웠습니다)

 

 

저는 그냥 포기하고 일하는 현장쪽으로 잠깐 갈려고 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참새를 내쫒아내서 해결은 했습니다

 

 

유리창을 인지를 못하는 조류가 생각보다 많은가 봅니다...

 

 

몇년전에는 제비가 계속 유리창을 박는것도 그렇고...

 

 

아무튼 조류의 지능은 앵무새,비둘기,까마귀 미만은 잡인듯 싶습니다

귀엽잖아요

학교 입구에서 비둘기가 유리창으로 정면충돌해 그대로 뚝배기가 깨져 떨어지는거 봤음.
학생들 모두 경악하며 다가가질 못하길래 가방에서 쓸모없는 A4지 꺼내서 시체를 집어 풀밭에 던지고
A4는 쓰레기통으로 직행.

헐...
비둘기가 유리창을 인지 못한다고요?
그럼 당산역의 비둘기는 그놈들 뭐지...?
합정이랑 영등포구청쪽 방향에서 날라들어온 녀석들인가?

조류가 유리 인식 못하고 들이박아 죽는건 꽤 흔한 일입니다

관련없는 이야기지만 이그노벨상 중에서는
유리 박고 죽은 수컷 청둥오리 시체에 검열삭제를 시도하는 수컷 청둥오리를 가지고
조류의 시체성애를 발견한 것도 있었음

그동안 알고는 잇엇는데 진성 혼모노네

머 인간들 중에도 인식못하고 부딪히는 놈들 있잖음

그렇잖아도 어제 가게 닫는데 바깥에 쌓아둔 물건 다 넣고 보니까 바닥에 가게 유리벽에 박고 죽은 참새 한마리 널부러져 있었음 ㅡㅡ

쩝~
저희 집에 날아 오는 참새 커플은 저녁만 되면 똥을 싸기 위해 매일 옵니다..ㅡㅡ;

멍청한게 아니라 조류들이 유리창 인지를 잘 못함

시체성애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