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Felicia | ||
---|---|---|---|
작성일 | 2018-06-19 08:11:34 KST | 조회 | 508 |
제목 |
신기술 적용은 좋은데 그 적용 시점을 사람이 판단하니 왠지 노잼이다
|
한국전과 무관하게 그전부터 좀 마음에 안들었음.
야구마냥 각팀이 직접 클레임을 하는 게 아니고 VAR심판이 따로 있어서 그 사람의 재량에 따른다 하고, 그것도 모든 민감한 플레이(PK, 퇴장, 골 등)를 자동으로 재점검해서 오심이면 지적하는 방식이 아니고 VAR판독여부 자체를 사람의 의지로 한다고 하니, 주심과 VAR심판이, 설사 서로 짜지 않았다 해도, 같은 마음이면 더욱 심한 엿을 먹일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강팀에게 불리하게 내려진 오심은 칼같이 잡아내고 골장면, 카드 등등 유리할 만한 상황은 모두 점검하고 약팀은 대충 넘긴다거나 번복 가능성 없는 빼박 플레이 몇개 점검하고 니들도 수혜자야 하고 만다든지. 이러면 전체 판정 정확도야 올라가게 되겠지만 결과적으로 한쪽에 불리한 그림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음.
--- 여기까지는 뻘글이었고.
사실 강팀이 기회를 더 많이 만드는 게 당연하니까 판독할만한 부분도 더 많아져서 체감적 불공평함이 올라가는 것. (즉 애초에 기술 발전이라는 놈 자체가 강팀 편임.) 헌데 어쨌든 언더독 응원 성향이 있는 자에게는 의외성을 줄여주기에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 야구도 스트존 기계판정하면 이런 느낌 나올까 싶기도 하고.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