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없는 눈물

왕의 남자보고 쳐울었음

 

내가 게이도 아닌데

 

나 여기있고 너 거기있지 이러는데

 

왈칵왈칵하더라

 

난 이거 신파 아니라고 봄

 

 

 

 

관중의 취향에 영합하려는 의도에서 연극본래의 예술성보다는 흥행을 위주로 한 연극을 신파극이라고 한다. 구극을 구파라 하는데 반하여 신파극을 신파 또는 신파연극이라고도 부르며 저속한 흥미본위의 극이라는 뜻에서 신파조(新派調)라는 말까지 파생하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신파극 [新派劇] (드라마사전, 2010., 문예림)

 

내가 신파를 잘못 이해하고 있나 했는데 아니네

 

예술성 있으면 신파 아님

애초에 '완전 신파극이네'라는 말이 조롱의 의미가 매우 강함
영화에다 대고 쓰면 비난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눈물을 흘리게 한다고 다 신파는 아니고
신파가 예술성이 없는 것도 아님

예전에 변사 나와서 감동 유발하는 나래이션 넣고 하던
그 시절에서 벗어나질 못했다고 조롱할 때 쓰는 말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사전적 의미는 중요치 않음.
저는 왕의 남자에서 가장 큰 인상을 받은건
정진영이 자결시도한 이준기보고 '왜애-!' '왜애애애-!!!!' 할 때랑
장녹수(배우 이름이 안 떠오르니 역할 이름 씀) 치마폭에 안겨있는 모습 보고
외로운 사람에 대한 안쓰러움이 느껴졌던....

나는 다크나이트라이즈보고 울었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