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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7-31 21:16:06 KST 조회 342
제목
오늘 하루 이야기 + 서울이야기 + 일기

 

 

 

어젯밤 큰할머니께서 돌아가셧다는 전화를 받았음

사실 우리집 (저희 할아버지가 삼형제 둘째임) 하고는 정말 증오를 넘어선 혐오 에 가까운 사이지만

 

그래도 할머니께선 우리집하고는 좋았던 분이었고 언제까지 안볼꺼냐 하면서 한번 가라고함

우리집 대표로 저랑 저희 아버지랑 같이 가게되었는데

 

오늘 아침일찍 서울 KTX 를 타고 장례식장에 감, 장례식장 앞에는 이미 휘황찬란한 조화들이 반겨줫음

가서 이름적고 절하고 인사하는데 그 쪽 집안 어르신(누군지는 모름) 이 저희 아버지 멱살을 잡더니

"너희때문에 우리 형이 얼마나 고생한줄알어?!" 하면서 화를 냈음

 

우리 아버지도 성질이 보통이 아니라 그 분을 밀치면서 

"당신 형 이라는 사람이 우리집안 땅 뺏어서 투기놀이 한거 생각안나? 무덤에서 일어나 우리어머니에게 사과해도모를판에!"

이러심

 

어느정도 이야기는 알고있엇지만 정말 이정도였구나 하는 걸 보며 흥미로웠지만

그래도 말려야했길래 일단 인사도 안하고 그냥 나오게됨

 

그 후로 화를 삭히고 까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왜 우리집안이랑 큰할아버지쪽 이랑 사이가 안좋은가 들었는데

어우 정말 재밌엇음 그러면서 느낀건 그 큰할아버지가 우리집 땅 안뺏어갓으면 IF 가 생각남

 

아무튼 아버지는 서울온김에 지인 만나고 집으로 가신다고하셧고 저도 서울 온김에 지인만날께요 핑계대면서 서울구경좀함

 

시간은 12시엿는데 와 리얼 거짓말안하고 서울이 대구보다 덥다는데 체감되었음

38도의 온도는 뜨겁다 못해 내 머리를 아프게하엿고

여유롭게 아이스아메리카노 를 들며 룰룰루 이것이 서울사람들의 일상이군 은 개뿔 내가 뒤질것같아 택시로 이동함

 

처음으로 간곳은 서울시청 쪽이엇는데 도착하자마자 보인건 

"빗물로 재활용한 물로 여름 물놀이를 즐기는 풀장" 이었음

아이들은 해맑게 놀고있엇는데 마음 같아서 그냥 뛰어들고 싶었음 하지만 난 어른이지 후

 

마침 커피가 다 떨어져가서 덕수궁 쪽 옆 와플집에 갓는데

와 와플 존맛 커피도 괜찮고 알고보니 생활의 달인에 나온곳이엇음 이름은 모르지만

 

아 너무 길어서 좀 따 다시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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