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나가 전쟁이 남긴 상처가 곪아 조증에 걸린 소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옴닉과의 평화조약이 이루어지고 송하나에게 직접 평화조약을 맺었다는 사실을 전해주러 온 상관에게 누가 멋대로 전쟁을 끝냈냐며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머리에 총탄을 날리고 메카를 타고 탈주하는 송하나

살려고 버둥대는 옴닉들을 살아있는 척 해서 역겹다며 진동모드를 꺼주겠다면서 융합포를 박아넣는 송하나

비정하고 미친것 같이 발랄하지만 아직도 꿈 속에서 메카째로 타 들어가서 시신조차 건질수 없던 동료들을 볼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깨어나는 송하나

탈주 이후엔 생방송으로 옴닉을 해체하고 부품을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스너프 스트리밍을 하는 송하나

스컬지를 봉인하기 위해 얼음왕좌에 앉은 볼바르가 이런기분인걸까

정공이 확실합니다

옆에서 승화가 상큼한 미소 지으면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

아니죠. 승화는 다른 대원들과 함께 디멘시아 마냥 하나의 앞에 나타나는 죄책감과 광기의 화신이어야

그리고 대현이는 그런 하나의 모습에 희열을 느끼며 항상 함께해주는 유일한 친구.

리퍼나 김병장에게나 쓸법한 스토리를....

대현이 취향 하드한 거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