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 어려운 걸 오지환이 해냅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37&aid=0000191397

 

18크보는 지난 5년간의 크보 리그중에서도 가장 격변기라고 할만하다.

KBO 총재가 야구인이 아닌 정치인 출신으로 바뀐 것도 그렇긴 하지만

10년간 비밀번호 찍고 있던 한화의 약진과 NC의 몰락

팬서비스 ㅄ인 선수들의 행태 재조명

그리고, 아시안게임 역효과.

 

최근 크보의 삽질이 하루 이틀 일은 아니긴 하다.

한화의 약진은 사실 17년 리그에서 기아의 우승도 그에 비견할만큼 놀라운 성적이었고

팬 서비스 안 좋았던 건 예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이고

크보 총재가 바뀐것도 딱히 크게 의미는 없었다

상반기 프로야구의 인기는 괜찮았다.

근데 아시안게임이 다 바꿔놨다.

특히 오지환.

 

나는 박해민까지 까고 싶지는 않다.

물론 오지환이나 박해민이나 병역꼼수 라는 동급의 행동을 한 것은 맞지만,

박해민은 최소한 실력 논란에서는 어느 정도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대주자로서도 크보 탑급이고

외야 3포지션도 다 소화 되는 최고의 외야 백업 자원이었으니 말이다.

즉, 아시안게임에 뽑힐만한 자격을 스스로 증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근데 오지환은 그게 아니었다.

 

오지환이 실력적으로 뽑히면 안 되는 이유를 분석해보면 크게 3가지이다.

1. 리그 최다 실책

2. 어중간한 타격 수치

3. 멀티 포지션 불가

 

1번은 사실 쉴드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오지환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내야수이다.

경기를 많이 뛰었으니 실책도 많을 것이다.

실제로 출장 이닝 대비 실책수로 따지면 오지환이 그렇게 높은 건 아니다.

2번은 백업이면 타격이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어중간한 수치는 그럴 수 있다.

문제는 3번이다. 오지환은 유격수 밖에 못한다. 다른 포지션은 검증되지 않았다.

선동렬은 오지환을 백업으로 뽑았다. 유격수 선발로는 이미 더 잘하는 김하성을 뽑았기 때문에

선발 유격수를 오지환으로 뽑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소리.

백업이라 함은 유격수 외에도 내야의 다른 보직을 백업 할 수 있어야 백업이라고 할 수 있다.

근데 오지환은 그게 안 된다. 그냥 붙박이 유격수일 뿐.

 

즉, 실력을 봤을때 굳이 오지환이어야 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혹자는 이를 두고 '유격수중에 김하성 다음 오지환이니 뽑을 수 있지 않느냐'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논점을 흐리는 이야기이다.

왜냐면, 위에서도 적었지만 오지환은 백업이다.

일단 유격수로서 잘하는 건 둘째치고

내야의 백업 자원으로서 다른 포지션도 맡을 수 있는지가 중요했는데

그렇게 보면 굳이 유격수 백업을 뽑을 필요는 없었다.

2루수나 3루수 백업도 뽑을 수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백업으로 뽑았다는 말이 무색하게 아시안게임에서 타석은 2타석만 들어갔다.

2타수 1안타. 이게 그의 아시안게임 성적이다.

최소한 다른 백업인 박해민도 7타수 3안타이다.

왜 이렇게 타석이 적을까? 유격수 백업만 가능하기 때문에

유격수 교체를 할 때만 출전했기 때문이다.

1:1 백업은 로스터를 풍부하게 들고갈 수 있는 정규리그 장기전에서나 가능하지

빡빡한 인원으로 꾸려나가야 하는 국제대회 단기전에서는 굉장한 사치이고

기록이 이를 잘 증명하였다.

 

다만, 중요한 점이 있다면

이 사건은 오지환'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지환을 뽑았던 선동렬 또한 문제이다.

본인이 오지환을 뽑았다면 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거나 쉴드를 치는 등의 모습이 필요했지만

금메달 따면 괜찮아질거다 라는 희대의 망언으로 결정타를 날렸을 뿐이다.

금메달 이후 선동렬은 현재 버로우 상태이다.

 

그 결과는 줄어든 관객수이다.

물론, 이번 주말까지 봐야지 이게 정말 심각한 수준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어짜피 평일에는 계속 사람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오지환 사태는 크보 입장에서는 최악의 실책이라 할만하다.

이번에야 말로 크보가 정신 똑바로 차릴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선동렬이 오지환 뽑은건 LG쪽 입김이 워낙 강력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차라리 APBC때 자기가 포변시켜봤던 하주석(당시 1루에 박음)을 뽑았다면 논란은 훨씬 적었을듯.

이전 국제대회도 백업으로 주전유격수들이갔는데 단기전인 국제대회에서 백업이 뭔지도모르고 쓰시는글 맞죠 ?

알고 썼습니당
이전 국제대회 언제인가요? 좋은 반례인듯 하네요

17 wbc 김하성 - 김재호
15 wbc 김재호 - 김상수
14 아겜 강정호 - 김상수
13 wbc 강정호 - 김상수 - 손시헌
war 기준으로 앞뒤적은거고 전부다 백업유격수는 전문유격수끌고갔음

제가 약간 수정을 해야겠네요
저 시점이랑 지금이랑 다른점이 있는데
일단 이번 아시안게임은 뽑힌 내야수가 6명이에요
17 wbc는 8명
15 wbc? 이건 아마 프리미어12겠죠? 8명
14 아시안게임은 6명이고 백업이 김상수인데 이 시점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없었던 건 아니었군요
13 wbc도 8명

아시안게임 제외하고 나머지 국제대회의 경우에는 내야수 숫자가 많기 때문에 전문 유격수를 둘만한 환경이 되었다고 봅니다만 6명일 경우에는 좀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뭐 여하튼 14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회에서 전문 유격수를 끌고 갔던 이유는 그만큼 내야를 많이 끌고가서 일거라고 봅니다

물론 전문 유격수를 두는게 중요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워낙 어려운 보직이니까
하지만 뭔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대회에서 멀티 안 되는 내야수를 백업으로 끌고간 건 아무리봐도 에러라고 봐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다 떠나서 그렇게 욕 먹으면서까지 끌고가야 했나 싶기도 하고요.

아니 총 앤트리 인원수를 보고 이야기해야지 왠 내야수 숫자로 이야기함
까고싶어 까는건 알겠는데 없는논리 만들지맙시다
룰이 24인 룰이라 10년아겜에도 강정호에 손시헌이였고 진짜 급한상황이면 김하성도 서브포지션되요
여기서 내야 늘리려면 투수를 줄여야하는데 지금 투수가 개판이니 반대로 내야를 줄이고 투수를 늘린거잖아요
그럼 지금 war 마이너스찍고있는 하주석을 대려가야한단건가 저번에 팀 지고있는데도 웃는다고 개까이고 안뽑겠다는 김재호를 뽑았어야한단건가

왜 내야수로 한정지었냐면
외야수가 내야수 백업을 하는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그 구역 내에서 이야기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적었습니당
내야가 투수때문에 줄어들었으니 그만큼 한정된 숫자 안에서 최적의 방안을 고려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주석은 생각도 안했고요 신본기를 데려가는 방안도 있습니다.
어쨋든 제가 적은 글의 핵심은 제한된 인원 안에서 전문 유격수보단 유격수도 되는 멀티플레이어가 낫지 않냐라서요

아니 그러니깐 엔트리가 몇자리건 지금 전문가들은 과거부터 계속 성적좋은 전문유격수 2명뽑아갔는데
내야 엔트리가 적으니 뭐 어쩌구저쩌구 그건 2루가서 찾으세요
수십년간 전문가들이 계속 그렇게 뽑아왔는걸 보여줘도 논란이있었네요 ~는 2010년도 전문유격수 2인이였고요
해외대외 단기전에선 이번 장염같이 선수부상으로 빠지는거 대체하는게 국제대회 백업의 가장 중요한역활인건 아시는거 맞아요 ??

네 아는게 맞아서 그렇게 적었습니다.
그게 제 의견입니다.

아신다고요 ?? 본문내용은 전혀모르시고있는데요 ?
2타석이니 1:1 백업이니 유격수 교체니
박해민은 7타수인게 그럼 뭐 다른포지션가서 7타수였나요??
과거부터 유격수자리는 그런거 전혀안보는 중요한자리였는데 왜 그 백업에 멀티포지션하는자리인 2루수를 내비두고 유격수에 2루수논리끌고오시는지?

2타석을 적은 이유는 백업으로 나왔는데 그만큼 출정이 적어 유격수로 한정된 자리에만 백업으로 들어갔다는걸 명시하려구 적었어요
전문 유격수 사례에 대해서 적은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논란은 있어왔으나 지금에 와서야 제대로 논란이 터졌다 라고 생각합니다. wbc나 프리미어는 위에서도 적었듯이 내야수를 많이 뽑았기 때문에 자리가 많았고, 14아시안게임은 나지완이 혼자 욕 다 처먹어서 상대적으로 적게 논란이 나왔다고 보고요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도 오지환을 뽑는 것에 대해서 비판적 여론을 가진 해설 혹은 관계자들이 좀 있었고 아직 결론나진 않았지만 감독인 선동렬 본인도 오지환은 배제하려 했으나 외압 혹은 금품수수로 인해 오지환을 뽑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요. 이와 연계되는게 선동렬 본인도 멀티포지션 선수를 뽑으려 했다는 것이지요. 다만 이건 아직 결론난 이야기가 아니므로 논외로 치겠습니다. 어쨋든 제 생각은 제한적인 내야자원 내에서는 전문 유격수는 아닌거 같다 입니다

세간의 온갖 비난이 오지환에 집중되는 이유는 간단히 말해 '야구를 병역면피의 수단으로 쓴게 아니냐'라는 것.

아 그 외압이야기하고 글삭하고 튀신 그분때문에요 ? 그럼 그분 고소먹음 다 해결됨 ? ㅋㅋㅋㅋㅋ 진짜 뭐 말이되는걸로 까야지 이해를하지 금품같은소리 ㅋㅋㅋㅋ
그리고 과거에도 전문가들이 그리뽑았다하니 끝까지 귀막고 같은소리 반복하시네요
2002년에도 24인로스터에서 전문유격수 2명인데 뭐 본인이 전문가들보다 훨씬 잘알아서
본인말이 맞으니 그논리로 까시는건가요 참...

님 생각으로 백업유격수 뽑아야한다 이야기할수는있는데
전문가들보다 님생각이 맞으니 오지환은 백업이 안되 까이는거다는 말이안되요

살인태클도 뭐 강정호건 생각하면 그려러니 할 수 있는데 미운털 박힌 사건은 양현종하고 할때였나 배트 던진 그 사건. 미운털 단단히 박힌 놈이 병역기피까지 한다는 의혹이 드니 온갖 욕을 들어먹을 수 밖에 없음.

저런 사건을 제하고 보더라도 병역기피는 한국에서 꽤 큰 논란이 될 만한 행위. 당장 청문회나 병풍사건 생각해보면...

한 선수가 싫어서 욕할수는있는데
그걸 본인이 싫어서라 말안하고 되도않는 논리갔다붙이니 말길어지는거임
그냥 본인이 오지환 싫어한다 이야기하면그만인걸 뭐 외압같은소리잔뜩하다 구단에서 고소이야기꺼내니 싹 사라졌는데도 그사람들이외압있었데요 같은소리하고 오늘결국 선동렬 고소먹고 ㅋㅋㅋㅋㅋ

사족이라면 하주석은 올 시즌엔 타격에서 다 까먹어서 그렇지 수비는 잘해줬음.

그래서 외압건은 논외로 적었습니다. 논란만 터지고 결론난건 없으니 말입니다. 물론, 굳이 적을 필요는 없었으니 그건 잘못입니다만

과거에도 전문가들이 그리 뽑았다는 말은 제가 적었습니다만 분명히 당시에도 논란이 되었던 이야기이고 결국 뽑았습니다. 다만 잡음이 그 시점보다 지금이 훨씬 더 클 뿐이고요. 즉, 뽑아서 결과적으로 금메달 따고 하긴 했지만 그게 옳았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다는 거죠.
제가 전문가보다 잘 아냐고요? 절대 아니죠. 다만, 여러가지 이야기를 봤을 때 저는 전문 유격수 백업이 아닌 멀티를 뽑는게 맞다고 생각했을 뿐입니다.

오지환이 싫어서 그런 글 적은게 아니에요
저는 계속 적지만 전문 유격수 백업이 틀렸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1. 과거에도 유격수는 전문유격수만뽑았다
그게 24인로스터건 28인로스터건 자리가 있건없건
2. 주로 멀티백업찾는자리는 2루수다
3. 정급하면 김하성이 23루가 된다
끝까지 멀티포지션 백업유격수 찾으시네요
심지어 각구단들 순위싸움하는데 주포지션 아닌거시키면 개쌍욕먹고
2009년 최정사건만봐도 야구하는사람들이 몰라서 백업멀티포지션유격수 안쓰는거아니고 다른게 더 중요하고 좋으니 안쓰는겁니다

전문유격수 백업이 틀렷다생각하면 더더욱 국가단기전을 이해못하신거 맞는것같은데
경기내에서 백업보다 한 선수 컨디션 조졌을때 들어가는게 기본입니다
예를들면 이번에 김하성이 경기 계속못뛸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았다면 필요한 유격수를 대려가는거지
경기내에서 이것저것할선수 유격수자리에서 대려가는거 아니에요
진짜 왜 2루수에서할일 계속 유격수에서 찾는지 말좀해줘요

오지환이 공고에 콜로세움을 열었다.


다들 모여.

네 제가 잘못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
2루수에서 할 일이 아니라 유격수도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렇게 적었구요
저는 제가 옳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길어질줄은 몰랐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