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전공이신분들 고민좀 들어주십시오...

그냥 공부하다보니까 생긴 고민이긴한데 요즘 슬럼프에 빠진거마냥 할때마다 계속 생각이들어서 

다른 분들 생각이나 경험좀 듣고 싶읍니다.. 

학교다니다가 콩익하게되서 부족했던 전공공부나 쪼금이라도 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첨 부터 하나하나씩 해보니까

알고리즘하고 자료구조를 제대로 이해 못한 상태에서 다른 언어 문법 공부해봐야 프로그래밍 못하는건

똑같다고 생각해서 나름 집중적으로 보고 있었고 나름 기본적인 자료구조 알고리즘 개념같은건 이해했다고 생각해서 백준이나 구글링으로 알고리즘 문제들 있는 사이트들 들어가서 문제풀려고 해보면 아예 건드리지를 못하니까 그동안 시간만날렸나? 하는 자괴감이 자주 듭니다..그럴때마다 지금이라도 그냥 공기업이나 공무원 준비하는게 시간아끼는게 낫지않나 할때도있고 

처음이라 어려운거라고 정신승리 마냥 행복회로 굴릴때도있는데 

이게 못하는게 정상인건지 그냥 대가리가 따라오질 못하는건지 아니면 이상하게 공부를 한건지...

아무튼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나 전공하시는 분들은 알고리즘을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추가로 공부하면 프로그래밍에 도움이되던가하는 공부?과목?같은게 있을까요? 

알고리즘 풀이에대해서는 학기마다 A+로 도배하는 애들이나 천재형 애들 아니면 잘 못푸는게 대부분임
알고리즘 사이트같은데가면 난이도나 제출률/통과율 같은걸 볼수 있는곳이있는데(북경대 ACPC문제은행이라던가) 그런곳에 가서 통과율높은것 부터 차근차근 해보는게 좋음
어려운거는 배경지식이나 테크닉 없으면 깜깜한게 일반적이니까...

공무원은 개발이 흥미에 맞지 않으면 빨리 턴하는게 좋을듯...
물론 공무원도 통과하기 헬이라는건 아실테고 그러니 도전하려면 어릴때부터 빨리 하는게 좋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머의 피를 타고난 사람은 알고리즘 문제풀고 submit 눌러서 100% 뜰때
쾌감을 느끼는 변태냐 아니냐에 갈리는 거라고 생각함
(물론 흥미와 별개로 머리 좋은 놈들을 따라잡기는 매우 어려운바닥이긴 함)

컴공의 길을 계속 가기로 한다면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공부는 계속 꾸준히 하는게 매우매우매우 도움이됨
취업시험의 대부분이 그런 것들로 이루어져있고 구글은 인턴쉽 마저 1:1 알고리즘 시험을 며칠동안 보는 구조로 되어있음 그리고 대부분의 외국계 숨겨진 꿀IT기업들도 그런 취업시스템을 도입하는 중임

비록 본인이 그런 풀이에 뛰어나지 못하다고 해도 꾸준히 한다면 중간은 갈수 있음 그리고 배경지식이나 연습도 매우 크기때문에 (마치 수학처럼) 경험치도 무시할수 없는거임
공익기간동안 꾸준히 계속 풀기만 해도 취업할때 나오는 알고리즘 문제는 콧노래를 부르며 풀수 있을꺼임
그리고 대부분 자료구조나 알고리즘은 컴공의 수학취급을 받기 때문에 애들이 수업만 듣고 접는게 대부분이라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음

안녕하세여 현업에 종사하고는 있지않고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컴퓨터공학과 학생입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입학하면서 코딩을 시작했고
저는 알고리즘쪽 PS(Problem Solving)쪽 푸는 것이 재미있어 백준, 코드포스를 많이 참여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현업 종사자가 아니라 도움이 될련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알고리즘에 관심 있는 사람의 의견은 이렇구나!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코딩으로 먹고 살려면
'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대로 돌아가게 할 수 있는 능력 (구현 능력) '은 기본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배우면서도 이 능력이 향상되기는 하지만
처음에 너무 큰 벽을 만나지 않으려면 이 능력이 어느정도 있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주위 친구들이 알고리즘 공부를 때려치는 이유 중 하나구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프로그래밍을 짤 수 있는가. 이 것이 흥미를 좌우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정말 많이하면 할수록 느는 능력, 즉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백준에서 1500문제 이상을 푼 학생인데 제가 풀면서 느껴왔던 건
정말 100문제 100문제 풀면 풀수록 구현능력이 향상됩니다. 정말하면 할수록 늡니다.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처음에 너무 아예 건드리지를 못하신다고 좌절하지마세요.
처음에는 당연한 것이고 최소한 300~400문제는 풀어야
이제 C언어를 좀 내 생각대로 구현할 수 있겠구나!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동안에 들이는 시간, 삽질 또한 엄청나게 많을 것이지만요.
문제가 틀렸을 때도 왜틀렸을 지, 혼자 코드를 여러 본 보고 시뮬레이션도 해보고 디버깅도 해보고,
이런 작업들을 빠르게 하는 것 또한 구현 실력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입문을 이렇게 시작하였고 이렇게 무언가 한 언어에 대한 자신감,
내가 생각한 거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취업이 목표시라면 어려운 알고리즘 또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요즘 진행되는 삼성 SW Test라던가를 보다보면 대부분의 문제가
구현 및 탐색(완전 탐색, BFS, DFS)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가?를 원하는 듯 합니다.
이 때 몇몇 자료구조 형태도 나오구요.
대회에서 수상이 목표가 아니시라면 많은 삽질을 통해 구현능력을 끌어올린 뒤 재귀에 대한 이해는 충분히 하시고
완전탐색(브루트포스) -> 스택, 큐, 트리, 힙과 같은 자료구조 -> BFS, DFS -> 다이나믹 프로그래밍
쪽에 대해서만 공부하셔도 충분하실 듯 합니다.

충분히 시간을 들이면 그만큼의 결과를 내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힘드시더라도 쉬운 문제부터 진행해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고생하세요!

현업에서 알고리즘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름
DB엔진같은 거를 직접 개발하는 회사가 아니라면 알고리즘을 실무에 적용할 일이 정말 드물다고 볼 수 있음
그러니까 알고리즘이 적용된 신뢰있는 라이브러리 같은거는 많이 쓰겠지만 직접 알고리즘을 개발해서 쓰는경우는 매우 휘귀 하기 때문에 알고리즘이라는 과목 자체를 회의적으로 보는사람도 더러있음
하지만 위에 설명했듯이 대부분 취업의 문턱에서 프로그래머를 평가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평소 연습하는게 미래에 도움이 됨

알고리즘 공부에 도움이되는거는 많이 풀어보고 이론적으로는 수학이 도움이 되긴 한데... (가끔 수학과에서 전과한 놈이 알고리즘 푸는걸보면 자괴감을 새롭게 느낄수 있음)
풀어본다음 다른사람의 코드를 많이 보는것도 도움이 됨 나는 이렇게 빙빙 둘러가서 풀었는데 쟤는 이렇게 풀었네 하고 배우는거임

개발 4년차
주종목: Java, Android, PHP

알고리즘은 답이 없음. 많이 접해보고 많이 해보고 많은 방식으로 해봐야함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메모리 연산보다는 디비 잘 짜는게 더 중요함.
코딩 잘하는 법은 첫째도 디비 둘째도 디비 셋째도 디비

제가 쓴 글은 아니지만 제 고민에 대한 대답이 여기 있구먼유

다들 말씀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정말 이 문제때문에 정말 고민 많이했는데 글 읽고나니까 생각도 좀 정리가 되는거같습니다.
지금은 시행착오 단계라 많이 틀리더라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아직은 포기보다 더 시도해보는게 바람직한거같구 그만큼 좀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개발 2년차
주종목 : C++, Windows Programming, 데이터베이스, 컴파일러(그러나 써먹지 못하는 빌어먹을지식)
그런데 점점 경험 쌓일수록 컴파일러가 써먹지는 못하더라도 그게 내공으로 작용됨
대학생 때는 주력이 컴파일러, 데이터베이스로 잡았었는데 조금 후회되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함

게임개발 1년찬데요 백준 그거 넘 변태같은 문제 많구.. 그냥 통과율 높은것부터 진짜 쉬운것부터 하나씩 푸세요 하나풀고 자신감얻고 하나풀고 하나풀고 하는게 도움 돼요

- 세상은 넓고 천재는 많다
- 무얼 하시든지 반드시 영어공부 병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