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중에도 인터넷 통해 무료로 보는놈 있긴 있었나봄

무료라는 맛으로 하나되는 대동아연맹을 이루고자 했던 매루매루센세...

 

안 그립습니다...

일본보다 업데이트가 빨라서 선호했다는 카더라가 잇었는데

아니 전 세계에 다 있다고 봐도 되죠.
다만, 시장 성숙도와 편의성이 어떻게 받쳐주냐의 차이지.
한 독일 네티즌은 '귀찮게 무료 루트 찾아서 (결정타) 느린 인터넷으로 받느니 나가서 사와야지.' 라고들 말한다는걸 본 적이...

마루마루 일본 작가가 트위터로 저격할 정도로 유명했음 출판 업계와 정부는 언제까지 이걸 내버려둘 거냐고..

씹덕계의 라틴어를 한국어로 바꿀수 있었는데

"불법 무료보다 편하며 감당할만한 가격의 유료"가 답이죠. 넷플릭스와 스팀 등이 그러하였듯.

단 일본 출판만화는 이게 불가능.
한국 고객들이 타겟일 경우 마루마루식의 불법사이트보다 더 효율적인 플랫폼을 만들 수가 없음.
만들어도 따라하면 그만이고.. 가격 경쟁은 애초에 되질 않고.

일단 Felicia님 말대로 마루마루의 접근성이 매우 강력하단 것도 있고
설령 마루마루가 없다고 쳐도

일본이 시스템 발전이란 면에서는 굉장히 보수적인 면이라
기존 일본 출판만화들을 스팀과 같이 접근성있는 전자유통 시스템화/플랫폼화 할 생각조차 없을듯

요새는 점프 이외에 만화잡지들 예전에 비하면 덜 팔린다는 얘기가 있던데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것인지는 일본 만화업계에서 고민해나가야할 문제일 것 아님 말고

이건 밑에서도 썼지만 애초에 한국 출판 자체가 일본 만화 업계에 그닥 매력적인 시장이 아님.
슬램덩크, 드래곤 볼 이후로 지들 시장도 줄어가는 판에
일본 오프라인도 아니고 온라인 만화 시장보다 한국 온+오프 만화 시장이 30%는 더 작은데...
물론, 전술했듯 지네 시장도 워낙에 안좋아져가니까 하다못해 한국서는
한국식으로라도 웹툰에 편승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접촉 시도는 한다고 함.

일본에서 만화를 디지털로 정식 공급한다 해도 한국에선 심의, 신속성, 번역 질 등의 문제로 현 불법사이트 유저들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줄 수가 없어요. 청불 때리거나 모자이크 넣고 그나마도 한 타임 늦게 나오고 이러면 딴 게 아무리 편해도 정식 채널을 쓸 리가 없을 것.

성인 만화 쪽은 일본인 작가들 보이는 거 같던데 얼른 상업지 작가들 수입해오란 말이야~

아 한가지. 많은 유저분들이 잘 모르는게 있는데
우리나라 출판 및 디지털 만화에 심의는 통과 시키느라 늦추는게 아닙니다.
왜냐면 심의는 사후 조치 형태거든요. 즉, '이거 내도 되요?' 'ㅇㅇ 통과.' 이게 아니라
만화를 올리고 나면 나중에 심의원에서 '니 왜 이렇게 냈니?' 시스템임.
이게 오히려 더 나쁜 시스템인게 '아 이거 내도 되는거야 안되는거야' 하며
눈치보느라 더 늦어짐.

ㄴ 사전검열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본거같음. 아마 그거때문에 그렇게 하는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