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제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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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12-16 22:38:24 KST | 조회 | 320 |
제목 |
와우하다 느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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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군체의식이라고 새 수수께끼 탈것의 획득법이 공개되었음
문제는 퍼즐이나 시간제한있는 노가다, 피지컬을 요구하는 점프퍼즐은 둘째치고서라도
반드시 5인팟을 요구한다는 점
거기다 준비된 인원을 모아가도 추가로 시간이 걸린다는거
지져스
이 탈것의 특이점이라면
날아다는 뇌 모양의 해파리처럼 생겼다는거랑
이 탈것 보유자끼리 같이 동승가능한데 최대 5인탑승가능하며
다수탑승시 이속이 상승
이정도고 그외에는 그저 탈것+1에 불과한데
이걸 보고 든 생각이 아 이걸 먹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와우의 특징이 뭔지 암? 어떤 시점에서 이걸 굳이 해야 하나라는
의문이 들고 안 해도 된다고 놓아버리게 되면
그 시점에서 와우 자체가 안 해도 되는 일거리 뭉치로 전락하게 됨
무려 돈까지 다달이 내 가면서 시간도 부어가면서
그 노가다 과정이 재미있는가? 하면 그렇지도 않음
격전지 군도탐험 전역퀘스트가 그렇고
심지어 아이템 레벨마저도, 유산룩마저도, 동맹종족 해금
탈거 장난감수집 업적점수마저도 이걸 굳이 해야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고 이걸 놓아버리게 되는순간 그 사람은 와우가 끝남
안그러면 블리자드가 계속 할일을 추가할테니까.
끝도 없는 무간지옥에서 반복적인 노가다를 하고있게 되는거임
그게 마치 자기가 원해서 한다는 생각을 하고
그렇다고 스토리가 재밌고 잘 짜여졌는가 하면..
그것도 그저 그런 수준임.
이것들은 끌어올게 없으니까 하스스톤의 설정을 역수입해오는 놈들이다
할건 많음. 할건 진짜 말도안되게 많음.
문제는 그걸 하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지 고역을 느끼는지가 문제지
항아리 게임같은 플레이어를 고통속에 빠트리는 게임도 결국 끝은 있는데
이 겜은 어지간해서는 끝이 안남. 인생을 다 갈아넣지 않는 한은
이번에 와우 복귀하면서 느낀건 편안함이었음. 익숙한 곳에서 익숙한것들을
보면서 돌아다니는동안 느끼는 알수없는 안정감.
근데 결국 그것도 오래 못가고 해야할 일들이 날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안정감은 다 날아가고 와우는 사로나이트 광산이 되어버림.
딱 하이잘 얼라 냥꾼으로 만랩찍는동안까지만 재밌었던거 같다.
탈거 하나 먹고 장난감 하나 챙기고 업적 하나 따면서 느끼는건
얻어서 기쁘다 보다는 드디어 해야할 일이 하나 줄었다 였음.
그래도 두달반간 재밌게 했고 이번달 계정 끝나면 또 와우를 쉬게 될거같다
나중에 패치좀 많이하고 나면 그때 다시 복귀하든지 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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