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살다가 한국 가면 가장 적응 안 되는 거

나 옷 입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거

 

내가 편해서 농구 반 바지를 입던

 

안 어울리는 티셔츠랑 바지 조합을 입던

 

대체 당신과 뭔 상관인가

그치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오니짱 내겐 관심도 없는걸!

그것도 한국식 트렌드에 기반해 말을 하니 어리둥절.. 그걸 다 꿰고 옷 챙겨입고 입국하란 얘긴지 원

머리색 피부색도 조금 다르면 쳐다보는 나라라서....

"You"를 맘놓고 못써서 의사소통 시작하기가 어렵고 뻑뻑한 것도 진짜 답답하고.. 존비어+기수식 나이 때문임이 확실하지만 바뀔 일은 없겠지

졸라 빡빡한 맞춤형 사회자너

궁금에서 물어보는 건데 미국에선 남자가 미니스커트 입어도 신경 안쓰나요?

미국에 핑크색옷 입고 다니면 게이 취급 받아요?

얼마전에 방탄소년당 외모랑 옷보고 남자답지못하다 게이같다 여자인가 왜 인기가 있는지로 말하고 욕먹은 여자 생각나는데 이런건 한국 문화권이 그렇다라기보단 개인이 문제인거같음

물론 이게 잘못됬다라기보단 안친한사람한테 그렇게 말하면 좀 그렇게 되는문제인거같음

근데 이런문제로 돌아가면 또 친하다는 기준도 사람마다 다른데다가 그날 기분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들일수도있음. 문화권마다 인간관계 트러블의 원인과 해결책이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순있어도 대부분의 경우 문화보편적이라 생각함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보면 과연 저 말을 한 사람이 생면부지의 길가던 한국인이 작성자를 붙잡고 왜 옷을 그렇게 입어요라고 했으면 모를까 그냥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가 별 시답지않은걸로 트집잡는데 재미까지 없어서 화가 난게 아닐까

만약에 정말 친한 부랄친구나 동료가 엌ㅋㅋ 님 옷상태가 왜 그따구임이라고 했으면 화가 났을까라는 생각도 해봄

여기까지는 제 뇌피셜입니다 여러분들의 5초 감사합니다

미국에 사는 친척 얘기를 들어보니 미국은 장거리 이동이 잦아 차를 타니까 남에게 자신이 보이는 일이 드물어서(+실용주의) 멋의 비중이 낮다는 얘길 들었어요

오지랖과 인싸의 종족 아니겠슴미까

인싸와 아싸의 차이 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