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정신병자DI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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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2-14 23:54:20 KST | 조회 | 420 |
제목 |
잠깐 졸았는데 꿈에서 개랑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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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생생하고 처절했음.
사람들이 꽤나 많은 번화가에서
내 체구의 반만한 개가 달려들었고 나는 필사적으로 개와 싸움
맨 첨에 왼팔을 물렸고 돌진 충돌로 인해 뒤로 넘어진 상태라
속절없이 뜯김. 그 와중에도
'나머지 팔까지 물리면 공격 수단이 봉쇄된다'는 생각에
왼팔을 제물로 주고 오른손으로 눈을 찌름.
근데 찔러도 왼팔은 안놔주길래 아예 파다시피 꾹 누름.
왼팔은 풀려났지만 오른팔로 타겟이 옮겨졌고 이는 양발로 밀어 막음.
그 와중에 이가 스쳐서 오른팔에 주욱-하고 혈선이 그어짐.
잠깐 거리가 벌려졌다가 다시 돌진해오는거를 다시 왼팔로 쳐내며
개목걸이를 오른손으로 잡는데 성공.
무게싸움으로 휘둘러 헐크가 로키 휘두르듯 바닥에 마구 내리침.
마침내 싸움이 끝나고 나는 왼팔이 그야말로 처참하게 여기저기 찢기고
오른팔 역시 크게 찢어졌지만 개는 그야말로 피떡이 되었는데
사람들은 모두 '어떻게 불쌍한 개를 그렇게 패냐' 라며 비난함.
특히 개 주인이라고 나타난 커플이 나에게 쓰레기라고 손가락질함.
나는 'ㅆㅂ... 저렇게라도 안했음 나도 중태였겠구만. 개 간수나 잘할 것이지.'
라 반응하고 감각이 없는 왼손을 구부렸다 펴기를 반복하며
구급차가 아직도 오지 않는다는 점과 119 부른 사람이 아무도 없음에 한탄함.
엄청난 개꿈.
그리고 모 연예인 말에 의하면
개만도 못한 놈과 개같은 놈은 벗어났지만
개보다 더한 놈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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