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횡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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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3-19 00:18:03 KST | 조회 | 479 |
제목 |
오늘 역대급 흑역사 생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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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시발
진짜...
회사 때려치우고 싶다는 이야기는 내가 이 게시판에 설 끝나고도 하고
실제로는 1월 중순부터 맘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장장 2주간의 연속 출장을 끝내고 오늘 사무실로 출근했다가
또 잠깐 외근 보러 나왔는데
아빠한테 전화옴
아빠한테 회사 때려치우고 싶다고 서울 싫다고 그럼
이 내용으로 한 30분 통화함
목적지에 도착해서 전화 끊고 업무 보는데 한 20분 흘렀나?
갑자기 사장님한테서 전화옴
XX야 내가 니 아끼는거 알지? 서울 적응 안 되면 다시 대구에서 일 할래?
...
와 나
아빠랑 사장님이랑 건너건너 아는 사이인데 전화를 해서 XX가 서울 너무 힘들어한다 고 사장님한테 말한거임
와나...
아...
와...
나 파파보이 되어버림
와...
헬리콥터 맘인가 캥거루족인가 뭔가 그런거 기사로만 봤지
내가 아빠한테 당해버림...
어처구니가 없어서 사장님한테 할 말이 없는거여;;
와...
아빠 나이 들더니 이상해짐;;
그냥 열심히 다니겠다고 하고 전화 끊고 아빠한테 엄청 뭐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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