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채업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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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3-20 21:03:44 KST | 조회 | 344 |
제목 |
[민초주의] 일본생활 시작했으니 간단히 음식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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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혼자만 재미보기에는 좀 심심하기도 하고 심심풀이 겸 써보도록 하겠다
물론 거창한 음식점 리뷰가 아닌 편의점 빵이나 과자같은 한국에서 보기 좀 힘든 넘들을 써볼까 한다
왜냐면 초밥이니 니혼제 돈까스니 라멘이니 이런
우리 엑스퍼들 버붕이들도 이미 다 아는것들을 잘난듯이 소개한다고해서 재미를 볼 수 있을까?
블리자드가 실바나스에 페미니즘을 끼워넣었듯이
소재는 자극적이여야 한다고 오늘 소개해볼 편의점 제품은 다름아닌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이다.
원제품명: ぎっしり満足!チョコミントクッキーサンド
쵸코민트 쿠키 샌드, 패밀리마트에서 구입했다.
겉 포장지의 색을 보는 순간부터 느끼겠지만 코를 찌르는 치약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포장지가 이꼴이라 다행인것이다.
만일 바닐라인줄 알고 샀다면 혐한 제품에 당했다고 난리를 쳐도 이상할 것이 없으니까
하여튼 민초를 혐오하는 사람들이라면 포장지를 보는 순간 걸렀을 것이지만 나는 민초혐오자가 아니다 ㅅㄱ
물론 파인애플 피자는 걸러야한다
사진이 뒤집힌건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어쩔 수가 없음 그냥 고개 돌려보셈
아무튼 하드아이스바 그런게 아닌 쿠키형 빵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끼워넣은 샌드 아이스크림이다.
한국에서 파는 빵또아같은 그런 느낌인데 이놈은 직사각형이 아닌 원형이다
거두절미하고 민초를 좋아하는 상식있는 교양인으로써 한마디 하자면 약간 실망스러웠다
민초 먹는 사람이 원하는 게 쿠키를 맛보는 것일까 민트맛을 느끼는 것일까?
당연히 후자이다 아님말고
실바나스가 페미니스트가 되자 언데드보다도 뒤틀린 페미니스트로써의 부정적 이미지가 더 강해졌듯이,
이놈의 민초샌드도 핵심인 민트보다 쿠키맛이 더 강한 나머지 자신의 본분을 잃어버린 모양새였다
우리는 때로 자기가 어떤 맛의 인간인지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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