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기녀를 안는데 들었던 비용

사실 저렇게 받는 입장인 오이란(기녀) 스스로가 손님이 맘에 안들면 생깔수도 있었음.

 

(정말 유익하네요 콘)

(와 정말 알고싶던 정보엿어요 콘)

(후속기사 원해요 콘)

(와 이게 뭐지 콘)

옛날 화폐랑 지금 화폐랑 어떻게 환산하는거지

ㄴ옛날에도 교환가치가 비스무리 한 물건의 시세로 추산하지 않나 싶으요

오이란은 '요시와라'라고 하는 유곽에서 일하는 기녀 중에서 최고 등급이었다.

돈을 낸 사람은 오이란을 한 번 품기 위해서는 최소한 세 번은 만나야 했다.
처음 만났을 때에 오이란은 가만히 앉아만 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술도 따르지 않았다.
(이때 돈을 낸 남자는 오이란과 둘이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기녀들, 악사나 재주꾼 등과 함께 하며 술을 마시며 떠들고 즐겼다)

두 번째 만남에서 오이란은 내키면 한 번씩 술을 따르기도 했고 한두마디씩 말을 섞기도 했다.

그리고 세 번째 만남에 이르러서야 오이란과 동침할 수 있었다.

이것이 요시와라 유곽의 규칙이었다.

물론 가게 사정이 어렵거나 돈이 급하면 첫 만남 때부터 동침에 이르는 경우도 있었다.

현대적인 관점에서 보면 츤데레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당시 신분제도였던 일본에서 어떻게 이런 규칙이 통할 수 있었는가.

그것은 요시와라 유곽 자체가 나라에서 허가한 공창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곳 내부에서는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칼을 차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내부 규칙을 어기면 역시나 신분고하를 막론하고 벌금을 내거나 창피를 당해야만 했다.(발가벗기고 유곽 내부를 돌게하는 등)


그리고 유곽에서 일하는 오이란을 비롯한 기녀들은 사실상 어릴 때 팔려오거나 납치당해 온 사람이 대부분이다.
특별한 날이 아니면 유곽 밖으로 나갈 수조차 없고, 수십 년을 일해야만 했다.

때로는 신분 높은 사람이나 부자들이 오이란을 아내로 맞이하기도 했는데, 유곽 측에서는 거액의 돈을 받을 수 있었으므로 매우 좋아했다.

일 때문에 반강제로 알아야만 했던 지식.

고마워요 오이란왜건!

이런 걸 원했어요~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