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CF_Crusad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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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5-04 19:33:06 KST | 조회 | 714 |
제목 |
아무리 생각해봐도 토르 라그나로크는 정신나간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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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마블 영화 전체로 보면 객관적인 기준에서는 1위 영화라고 보기는 힘들 수 있음.
하지만 주관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이 영화는 미쳤다고 생각된다.
아무생각없이 보면 걍 재미있는 영화다
전투도 보면 음악이 신명나고
토르 전작에서 보여줬던 어설픈 드립들도
여기서는 상당히 깔끔하게 관객들을 웃긴다.
그런데 줄거리를 잘 살펴보면 비극이다.
2편에서 토르의 어머니가 죽고
이 영화에서는 토르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영화 외적인 문제)
초반부터 자기 아버지가 죽더니
기어이 아스가르드를 자기 손으로 부셔버린다.
누나라는 사람은 자기를 죽일려고 하고 눈 하나도 조져버리고
토르시리즈 자체는 토르에게 있어서 계속되는 비극의 연속인데 이 영화에서 정점을 찍는다.
그런데 그런 영화를 분위기가 희극인것 처럼 찍어놓음
실제로는 토르가 멘붕해서 갸아악 해도 모자를 지경일텐데
굉장한 아이러니가 존재하지만 그런 느낌을 최소화 해놓았다
이런게 쉽지 않은데 굉장히 잘 해냈다는 생각이 든다
마블 영화에 PC가 아닌 장르로서 다양성을 보여준 좋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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