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노을진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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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06-02 12:51:00 KST | 조회 | 334 |
제목 |
[스포] 기생충 보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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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한국영화 중에서 진짜 제일 잘 만든듯
끝나고 나서 짓눌리는 기분 때문에 한동안 일어나질 못했음
진짜 킬링포인트가 여러개 있었는데
이선균이 차키 들고 남은 손으로 코 막는 얼굴 클로즈업 될때가 압권이었음
별다른 악행 묘사된 것도 없었는데 송강호가 칼로 찌른 걸 그 냄새 떡밥 하나만으로 납득시킴
지하실 대왕카스테라 아저씨 배에 찔린 꼬챙이에 붙은 고기 강아지가 와서 뜯는것도 그렇고
남자아이 텐트는 그 비가 와도 물 하나 안들어가는데 송강호 가족 집에 왔을때 전체가 질척하게 물에 잠겨있는거 대비되는 것도
와중에 박소담이 똥물 넘치는 변기 위에서 담배 빠는 장면도 좋았고
진짜 장면 하나 하나가 퍼즐조각같이 맞춰지는게 너무 잘 만든 영화인듯
엄복동이나 걸캅스가 범람하는 와중에 이런 한국영화가 나와준 건 정말 희망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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