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조선사람들 진짜 오지랖 넓다

카붐 마크2는 몸에 열이 많아서 턱이나 팔 접히는 부분이 늘상 빨갛게 되어있음

 

요새처럼 더워지는 시기에는 더 심해서 메쉬소재의 민소매 바디슈트만 입혀서 외출하고 있음

 

시원하게 입히니 팔 빨갛게 된 부분도 많이 가라앉음

 

이건 사실 의사선생도 그렇게 하라고 한거기 땀시 아무런 문제 없음

 

근데 다니다보면 처음보는 50대 이상인 사람들이 애 춥겠네 혹은 따뜻하게 입히지 이런 얘기 계속함

 

자기들은 걱정되서 그런거고 한번 말한거지만 우리는 계속 들으니까 스트레스 많이 받음

 

심지어 같은 아파트 주민 같은 안면있는 사람들도 그러니 대꾸하기도 이젠 짜증나서 쌩까버림

 

보태준거도 없으면 왜 그리 오지랖들인지...

 

애 옷에다가 '더워서 입었으니 잔소리 금지'라거나 '잔소리 이용권 1회 5만원 구매 후 하세요' 적어놓고 싶다

근데 막상 잔소리하는 사람들이 없어지면 그 사람들이 그리워지지 않을까?

애기는 온도에 민감하니까 따뜻하게 입히는 게 좋아요~~ 애 춥겠어요~~ ^^

저도 개 산책시키면 털을 깎아야하느니 중성화는 했냐느니 물어보는 사람 많아서 첨엔 좀 불편했는데
걍 그러려니함
네 ㅎㅎ 정도

팩트) 괜한 오지랖은 전혀 그립지 않다

오지랖도 관심이라고 감사히 받아들여야한다던 친구와 싸웠던것 생각난다 ㅅㅂ

아무래도 모르는 사람이랑은 거의 절대적으로 용무없이 대화를 나누는 문화가 아니다보니 오지랖이 불편한 사람이 많을수밖에없음

그냥 아 예 하고 지나가는게

그냥..무시 하시면 속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