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채업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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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0-07 22:51:50 KST | 조회 | 413 |
제목 |
스포) 조커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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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보기엔 이 영화가 무관심과 소외, 그걸 넘어서
'웃음'이란 것이 무엇인지 적나라한 묘사를 하고 있다고 느껴졌음
우리가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을 때는 웃음이란게 필수적임. 웃는얼굴 없이 친해질 순 없으니까
같이 웃으면서 웃음을 공유해야만 사람끼리 친해지고 더 좋은 관계가 된단말임.
근데 이게 웃음이라는 걸 다같이 공유하지는 못하는 법임 히오스가 딱 좋은 예임
모두가 롤 프로리그를 이야기하면서 어제 했던 롤 경기의 재밌는 부분을 보며 깔깔댈 때
리그따윈 없는 게임을 즐기는 히붕이가 같이 웃어줄 수 있을까?
동시에 군대의 관심병사가 됐든 누가됐든 누군가를 비웃는 것 또한 그 이야기를 하면서 킬킬대는 것도 목적이란 말임
근데 그건 비웃음의 당사자들 입장에선 웃을 수 있는 일이 아닐거임
영화 속 아서 역시 자기를 놀림감으로 쓰이고 있으니 같이 웃어줄 수 없음
동시에 아서의 유머 역시 남들 입장에선 전혀 유머가 아님(정작 영화 내에서 가장 많이 웃는 건 조커 본인이지만)
이 영화가 평이 많이 갈리는데
남들 다 쳐웃는데 자기는 웃지 못했던 경험이 있다면, 혹은 대부분이라면 많이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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