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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Ein-shield
작성일 2019-10-08 00:30:19 KST 조회 464
제목
스포) 덩달아 조커 감상평

저는 액션영화를 좋아합니다.

슈퍼 히어로 영화도 좋아하죠. 때려부수고 싸우고 하는 경쾌한 액션 좋아합니다.

 

특히나 마블영화 재밌어요오~

 

 

그런 사람들에겐 추천안한다는 조커 궁금해서 홀로 가봤음

 

보고 난 후엔 참 뭐랄까 씁쓸하네요.

 

 

간략하게 줄이자면 찐따가 출생의 비밀에 얽혀 폭주해서 살인마가 된다는 내용인데

이걸 참 재밌고 흡입력있게 연출해낸 감독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정말 단순해요.

근데 이걸 풀어내는게 참 놀랍더군요.

 

 

처음에 흑인 유부녀랑 사랑까지 나눈거 같은데 갑자기 정색하는 장면보니 황당했는데..

분명 그 흑인 유부녀랑 병원에서 아서엄마 간병장면까지 봤는데 대체 뭐지??

 

그때부터 아.. 이 영화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보면 아서의 망상이 섞여있거구나

 

그 장면 넘어간 후 부터 이게 아서의 망상인지 진짜인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심지어 토마스 웨인이 아서가 자신의 아들임을 부정하고

정신병원가서 수용기록이 등장해서 사실 아서는 입양된 입양아에 불과하고 아동학대 당했다라는 정보조차

아서의 상상인가 라는 의심까지 들정도였네요.

 

진실은 토마스 웨인이 페니 플렉을 원나잇으로 즐기고

정신병원에 쳐넣은게 아닐까 하고 생각도 해봤는데 그런 묘사가 전혀 없어서 일단 기각

 

 

하나 더

 

개리였나? 난쟁이 동료

죽일거 같았는데, 죽일것처럼 묘사하더니 놀래키기만 하고 의외로 살려보내주더군요.

 

이걸로 아서는 단순한 무차별 살인마가 아니라고 관객들에게 각인시켜주더군요.

 

 

심지어 마지막에 자살 계획까지 세우고 리허설까지 하던데 

예정에도 없는 꼰대, 틀딱 머레이의 언동 때문에 빡쳐서 죽이고 각성해버리는게 백미

 

단순한 찐따, 아웃사이더, 살인마라고 함부로 삿대질하며 훈수, 충고하는 사람에 대한 경고라는 느낌도 있었고요.

만약 제대로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며 이끌어줬다면 이런 결말은 안나왔겠죠.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놀라운건 끝까지 의심에 의심으로 만들었더군요.

마지막 상담사와의 이야기랑 병원복도의 추노전...

 

그렇다면 지금까지 아서의 이야기는 모두 상담원에게 털어놓은 조커의 거짓이야기 일 수도 있다는거에 소름

 

뭐랄까 열린결말 같아요.

 

 

뭐 각설하고 영화내용이 조커 기원의 진실이라고 치면

[찐다 괴롭히지마라, 안그러면 X된다 라는 교훈을 담고 있네요.]

​ 

 

아주 재밌다까진 아니지만 상영하는거 보는 내내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가끔 직장내에서 이것저것 상상하는데 아서가 대리만족해주네요.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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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사채업자] (2019-10-08 00:35: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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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건 (조커의 상상이 아니라고 가정할 시) 사회적 약자이자 정신병자인 아서가
똑같이 사회적 약자이자 정신병자인 어머니를 죽이는 장면이었음
아이콘 판다렌판다 (2019-10-08 00:38: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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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헐~
아이콘 Ein-shield (2019-10-08 00:43: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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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업자/// 그것도 아서의 망상일수도 있긴한데
아무튼 아동학대를 방관하고 항상 해피 해피운운하던 가해자라
모든걸 안 순간 우발적으로 빡쳐서 죽인게 이해가 가더군요.

자기 어머니를 죽인(입양이니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일때문에
그래서 모든걸 포기하고 머레이쇼 가서 자살할려고 하는거 같았어요.


근데 태클 걸고 싶은게

극중에서는 분명 아서는 아무때나 막 웃는 웃음병이
과거 페니 페일의 남친의 아동학대로부터 비롯되었죠.

근데 왜 아서는 과거 학대당했던것을 기억 못했는지
그것도 의문이라서 아서의 망상인가 생각도 해봄
아이콘 다시다시마 (2019-10-08 00:58: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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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도 계속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희안한 영화임
아이콘 WG완비탄 (2019-10-08 01:06:28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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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친절하게 대합시다
모두 게리가 됩시다
아이콘 고추장청정원 (2019-10-08 01:35: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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뜽보는 왜 죽임을 당하였는가
맞고 다니지 말라고 총도 빌려주고 유일하게 걱정해주는 동료 아니었나
비즈니스맨 3인방에게 맞아죽을뻔한걸 누구 덕분에 헤쳐나갈수 있었는가!!
아이콘 Ein-shield (2019-10-09 15:43: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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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뚱보 왜 죽임당하긴

나름 총빌려줬는데 병원에서 실수로 총 떨어트려 상사가 아서 총어디서 났냐며 아서 추궁하자
뚱땡이는 바로 아서 손절해버림

영화내에서 아서가 뚱땡이한테 왜그러냐고 화낼정도면 말 다했음

후에 형사가 직장까지 쫒아와서 지하철 3인방 살인사건 추궁하니
뒤가 구리자 아서한테 입막음할려고 아서 찾아간거지 아서 생각안함




난쟁이는 순수하게 아서를 위해줬으니 아서가 안죽이고 보내줌
아서도 난쟁이는 존중했는데(뚱땡이가 난쟁이 놀리는 개그하자 웃는척하다가 밖에 나가자 정색함)

아서가 뚱땡이 죽이자 난쟁이가 대뜸 내맽은 첫말이
공포에 질려 살려달라 이런게 아니고 왜 그랬냐고 오히려 아서를 걱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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