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레닌주의로 대표되는 (그리고 모든 소위 빨갱이 사상이 파생되어 나오는) 공산주의는 실질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이상적인 부분에서조차 독재체제가 기본 골조로 실려 있음. 공산주의자들은 기본적으로 국제공산주의의 최종승리 단계 이후 재화의 희소성이 말살된(그러니까 최소 스타트렉처럼 레플리케이터 기술이 나온 후) 공산 사회 이전을 사회주의 체계라 일컫음. 이 사회주의 체제의 유지는 반드시 프롤레타리아의 독재, 그러니까 프롤레타리아를 대표하는 공산당 1당 독재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이들은 생각함. 이는 자유 민주주의와의 그 어떠한 유사성도 찾기 힘든 완전통제 전체주의 국가가 공산주의가 이상하게 돌아간 것이 아닌 당연하고 사상적으로도 필연적인 길임을 뜻함. 또한 자본주의는 경제적인 사상일 뿐 정치적인 의미는 없는데, 마르크스-레닌주의는 정치경제사회적인 사상으로서 서구식 자유민주주의와 대비된다고 할 수 있음. 혹자가 김정은, 시진핑 등의 마르크스-레닌주의와 동양 사상의 끔찍하고 해괴한 부산물을 보고 이들은 공산주의 체계가 아니라 하는데, 공산당 1당 독재가 자연스럽게 당의 지도자에게 권력을 모두 싣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임.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공산주의가 적용된 나라는 없다" 라는 말은 말 그대로 헛소리일 뿐이고 그나마 남은 양심은 있어서 이런 전체주의 체제를 대놓고는 지지하지 못하는 일부 공산주의자들의 고백일 뿐임.
오늘 잘못 알고 있는 사람과 얘기하면서 나온 말이 생각나서 끄적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