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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사미르듀란
작성일 2019-10-18 23:47:19 KST 조회 812
제목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 결정판 멀티 베타 플레이 소감

마음 같아선 스샷을 찍어논거 올리고 싶지만 엠바고라서 일단 느낀 점만 말하겠음.

 

생각보다 세세한 게임 플레이 측면에서 게임의 상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기능들이 생겼음.

 

게임을 하면서 좋았던 점도 있고 아쉬웠던 점도 있는데 좋았던 점부터 말해 보겠음.

 

좋았던 점

 

1. 기존에 자원량을 확인해보려면 일일히 해당 자원을 클릭해서 확인했어야 했는데

 

멀티 플레이어랑 윌리스 캠페인을 해보니까 주민이 자원을 캐고 있으면 캐고 있는 자원 위쪽에

 

남은 자원량이 체력바 형식으로 뜨는 게 가장 인상깊었음. RTS 자체가 자원을 누가 많이 먹고

 

그 자원을 바탕으로 뽑은 병력으로 싸워서 누가 이기느냐의 싸움인지라 플레이어의 자원 상황도 중요한데

 

이러한 시스템은 플레이어나 관전자나 직관성에 있어서 정말 적절하게 잘 넣은 기능이라고 생각함.

 

2. 발전된 AI

 

이건 내 주관적인 생각 일수도 있는데 이동 메커니즘은 솔직히 큰 변화가 없었지만 자원을 채집할 때

 

버벅임이 기존보다 줄어들었음. 물론 너무 많이 뭉쳐있는 상태에서 하나 자원 캐려하면 여전히 멈칫멈칫하지만

 

기존보다는 빠르게 다른 자원 쪽으로 가서 자원 채집하러 가서 버벅임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개선된 느낌이였음.

 

3. 게임 화면 시점 설정의 프리함

 

이건 왠만한 게임들은 다 있는 부분이니 자세한 설명은 패스. 휠 스크롤로 시점을 확대하거나 최소화 시킬수 있어서 좋았음.

 

4. 기존 유닛과 건물 모델링을 잘 살렸던 점과 추가된 모션과 애니메이션(유닛 이동, 공격, 죽음, 건물 파괴, 투사체 움직임)

 

이것도 그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1 결정판에서도 늘 해왔던 것이니 설명은 패스.

 

그 외 좋았던 점들은 흔히 출시하는 신작 게임들이나 리마스터 혹은 리메이크 게임에도 있는 특징이니 패스.

 

이제부터는 아쉬운 점을 몇가지 적어보고자 함.

 

아쉬웠던 점.

 

1. 여전한 개체수가 많으면 버벅이거나 심하면 튕기는 현상(최적화 문제)

 

나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를 주로 싱글 플레이어만 많이 해봤지만 어쩌다 아주 가끔 외국인 친구랑

 

멀티 플레이어를 같이 돌려서 최대 인구수 500으로 함께 봇전 상대로 플레이 하곤 했는데

 

그 때 유닛 수랑 건물 수가 너무 많아서 게임이 버텨내질 못해서 계속 버벅버벅 대다가 겨우 끝내거나

 

심한 경우엔 아예 게임이 팅겨서 다시 재실행해야 하는 경우도 생겼는데 이번 결정판도 여전히 똑같았음.

 

사실 이건 게임의 기본 엔진 상의 문제라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긴 한데 인구수를 늘렸으면 그만큼

 

그걸 감당할 수 있도록 최대 허용 범위를 좀더 늘려준다던지 하는 식으로 해줬으면 좋겠음.

 

2. 캠페인 할때 쓸데없이 화면 중간에 뜨는 도움말과 알림

 

캠페인을 플레이 할때 도움말과 대사 띄우는건 좋은데 위치가 하필 중간이라서 게임을 하는데도 불편함이 있었음.

 

저기 위치를 바꿀 설정은 따로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설정으로 위치 바꾸게 해줬으면 좋겠음.

 

아님 따로 설정을 바꿀 수 있으면 알려주셈

 

3. 어색한 메뉴 내레이션 음성

 

설정에 메뉴 내레이션 항목이 있길래 한번 켜봤는데 왠 이상한 외국어 말투에 트위치 도네에 나올 법한

 

음성이 나오고 거기다가 그게 캠페인 내레이션이랑 섞이면 혼돈 그 자체였음.

 

마소가 그럴 일은 없겠지만 메뉴 내레이션 음성을 넣을 거면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내주고

 

캠페인 내레이션이랑 뒤섞이기 않게 해줬으면 좋겠음.

 

4. 스팀 게임 언어 설정이 한국어일때 튕기는 현상

 

이게 내가 게임 실행할 때 가장 빡쳤던 경우였음. 설치까지 분명히 하고 베타키랑 베타 비번이랑 다 입력했는데

 

게임을 실행하면 자꾸 팅겨서 게임 실행이 안되고 재설치하고 반복해도 안되길래 카페에서 문의했는데

 

어떤분이 윈도우 언어 설정을 영어로 해보라해서 해봤는데 그것 조차도 안되길래 스팀 게임 언어를 영어로 설정했더니

 

아까는 튕기던 게임이 소개 영상이 나오면서 딱 실행이 됐음. 그리고 게임 설정을 한국어로 설정했더니 그건 됐음(-_-)

 

한국어랑 음성도 지원해줄거면 이런 부분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음(위 사항이랑 똑같이 안해줄거 같지만)

 

이상 여기까지 끄적여 봤고

 

무엇보다 내가 원하던 한국인 문명 거북선을 멀티에서 빨리 성주시대가서 뽑았고 스샷 미리 찍어놔서 기분좋음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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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NOPEE (2019-10-19 05:05: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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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베타 잘 안해서 물어보는건데 거북선 노 저음? 해상 유닛 너무 다들 딱딱함
아이콘 NOPEE (2019-10-19 05:05:4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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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도 올리셨네
아이콘 사미르듀란 (2019-10-19 06:22:34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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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거북선 노 안 젓는 건 똑같은데 희한하게 기병 양성소의 말들은 움직임
아이콘 NOPEE (2019-10-19 09:47:5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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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그거 고증임. ㅅㅂ 왜 함선은 공격할때 쇠뇌를 안 움직이고 움직일때 노를 안젓냐
아이콘 NOPEE (2019-10-19 09:51:3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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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도 최근에 바뀐건데 자원 남은 용량 바? 말고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처럼 자원 자체가 줄어드는 표현도 집어넣음 예를들어 딸기숲 거의 다 캐면 앙상하게 변해있음.
아이콘 사미르듀란 (2019-10-19 10:39:3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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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오 그건 못봤는데 좋네. 나무도 전작처럼 왼쪽 방향으로만 꺾어지는게 아니라 일꾼이 나무를 캐고 있는 반대 방향으로 꺾여있는 디테일도 표현되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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