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아르노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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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0-21 12:29:24 KST | 조회 | 514 |
제목 |
주말 오랜만에 스투 캠페인 정주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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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날>>>>>>>공유>>>군심>>>>>>>>>>>>>>>>>>>>>>>>>>>노바
플레이 순서는 공유 - 노바 - 자날 - 군심 순으로 함
자날은 진짜 다시 할수록 정말 디테일하고 세심한듯 이 갓 캠페인을 오픈베타로 무료제공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기고, 연구실, 용병, 캠페인 전용 유닛에 각 유닛별 설정부터 캠페인 분기점까지
히페리온 내에서 각 인물들과의 대화도 일개 부하들까지 파트가 다 있고 연구 진척도에 따라 바뀌는 스크립트라던가 하여튼 너무 많아서 다 적기도 힘듬
군심은 걍 똥겜. 스토리는 말하기 개좆같아서 거르고 게임성만 보겠음
자날이 자금 + 무기고 시스템으로 어마어마한 다양성을 갖춘 것과 달리 군심부터는 모든 게 선택임
유닛 변이도 선택, 진화도 선택, 케리건 능력치도 선택 그런데 막상 선택지가 다양하지도 않음
저글링 발업이랑 아드 중에 하나 선택하라면 뭘 선택하겠냐? 답은 저글링을 안 쓰는 거임
발업 없는 새끼들도 많음 ㅋㅋ 캠페인 하면서 뮤탈 쓸 때 빼고는 저그 캠페인이 기동력 제일 병신같았음
안 그래도 오펜스 미션 천지인데 느림보 새끼들 써야 제일 효율 나오는 기막힌 밸런스
차라리 변이 중에 하나는 선택해서 바로 쓸 수 있고 하나는 업그레이드 해야 사용 가능한 걸로 바꿨으면 훨씬 갓겜이었을듯
진짜 하다 보면 와 이걸 선택지로 나눠서 주네 싶은 게 한두개가 아님
유닛도 짤린 거 존나게 많고 유닛들 각 성능을 보면 지나치게 한방 꽝 위주임
그리고 군심은 어쨌든 영웅 유닛인 케리건 위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데 성능이 지나치게 한쪽에 쏠려있음
높은 난이도일수록 케리건은 서포터 능력이 우월함 물론 시간만 투자하면 지 혼자서도 캠페인 깰 수 있기는 하지만 효율은 천지 차이
유닛 보조 능력(치유, 야생 변이)이 너무 월등하다 보니까 여기에 맞는 유닛들(바드라, 뮤탈)로 구성하게 되어있음
보통 타임어택을 위해선 기동력(저글링)이 중요하고 안정적으로 하고 싶으면 탱커(울트라)나 방어 유닛(군숙)이 중요하고 이런 법인데 그게 안되는 거임
후반 갈수록 케리건은 느리고 단단하지 못하고 딜도 안 나오는데 쟤네랑 어케 효율이 나옴
좀더 케리건을 다방면으로 완벽한 영웅으로 설계해서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갖췄으면 좋았을텐데 란 생각을 많이 함
공유는 무난하게 조합 구성이 다양했고 또 다양하게 쓰도록 캠페인 구성을 잘함
공유 하면 할수록 군심에서 아쉬운 부분을 보완했다는 게 딱 느껴짐 위에서 말했던 군심의 단점들 잘 생각해보면 공유에서 거의 다 구현해놨음
딱 봐도 원하는 조합 구성에 따라 쓸 유닛들을 나눠서 배치해놓았고 업그레이드는 진작에 고유 스킬로 별도 연구없이 쓰게 놔뒀음
그냥 선택지로 고민할 필요가 없음 하다가 뭐 마음에 안 드는 거 있으면 유닛 하나하나 바꿔가면서 맞추면 됨
그래도 이때까지는 블리자드가 지들이 한 실수, 잘못을 치울 줄 아는 새끼들이었단 거지
미션 임무가 적은 게 아쉽긴 했다 근데 공유가 아쉬운 건 뭐든 자날이랑 비교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음 자체만 보면 좋은 게임임
개좆같은 에필로그만 빼고
아니 근데 웃긴 게 ㅋㅋㅋㅋ 공유에서 이렇게 게임을 만들어놓고 노바에선 다시 군심 수준으로 돌아갔더라
노바 딱 시작하면서 부대 유닛창 들어가면서 헛웃음 터짐 뭐가 이리 겹치는 게 많아?
걍 스토리고 머고 필요없이 게임 자체가 진짜 개노잼 똥겜임
혹시나 오랜만에 캠페인 해볼까 하는 사람들은 노바 - 군심 - 공유 - 자날 순으로 하셈
난 진짜 캠페인 깨다 조울증 오는 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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