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카이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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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1-25 13:03:27 KST | 조회 | 1,679 |
제목 |
20년만에 스케일링한 썰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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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스케일링 받았던 때가 중학생 때였는데
그 때 기공사를 잘못 만난건지, 기술수준이 미흡했었는지 몰라도 진짜 엄청나게 아프게 스케일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스케일링=존나아픔 이라는 게 머릿속에 박혀있던지라 그 이후로 한번도 스케일링을 안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번주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서 마지막으로 구강검진을 받으러 치과로 갔는데
검진을 하자마자 검진담당자가 당장 오늘 스케일링 받고 가라고 하더군요 심각하다고
ㅖ???? 하다가 사람 없어서 바로 해준다길래 ㅇㅋ 하고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20분동안 으앵앵앵 끼이이익 했습니다.
중간에 잠깐 멈추더니 기다리시라고 해서 왜그런가 했더니
치석이 너무 많아서 물 흡입기가 막혀서 교체-_-했다고 합니다.
시술 전에 듣기로는 워낙 치석이 많아서 많이 아플거라고 했는데 20년전에 했던 것보다 훨씬 덜 아팠습니다.
그냥 20년전 재수 옴붙었던 걸로...
마지막에 끝나고 가글하라고 했는데 "피가 좀 나올거에요" 하셔서 아 그런가보다 하고 물을 확 뱉었는데
물이 아니라 피를 뱉었네요 무슨 혈사포마냥 입 헹굴때마다 붉은 핏물이 쭉쭉 나옵니다.
그리고 치석이 검을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붉은 핏물에 검은색 돌같은 것들(치석)이 우수수 함께 나왔습니다.
저는 제 이빨 안쪽이 (혀로 만졌을 때) 가지런하게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치석 제거하고 나니 배열이 바뀐 것처럼 울퉁불퉁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보는 치간 틈도 엄청 많이 생겨있고...
몇년 전에 치실 사용한 후로 이빨 사이에 검은 게 생겨있어서 무슨 염증인가 했더니
이것도 전부 다 치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잇몸 사이에 낀 치석은 아직 제거를 안했는데
2주 정도 지나면 치석으로 인해 생긴 잇몸 붓기가 빠질테니
남은 치석 뽑아내게 그 때 다시 와서 잇몸치료 받으라고 합니다.
결론: 올해가 가기 전에 보험적용 받아 스케일링 싸게싸게 합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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