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OPE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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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9-12-10 19:47:41 KST | 조회 | 552 |
제목 |
엊그제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틀딱의 전형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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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랜만은 아니고 24시간만에 다시 옴
폰을 사려고 갔다가 민증을 안가져 오는 바람에
어짜피 집에서 쉴거 잠깐 연구실 들렸다가 다시왔음.
에세이 하나 쓸게 있어서 한 시간 잤나? 비몽사몽한 상태로 핸드폰...뭐라고 하죠? 여튼 거길 갔어요
갔더니 웬 진상도 개같은 진상 고객이 있었음.
그 흔히 인터넷에 떠들고 다니는 흔한 틀딱 꼰머의 이상적인 인간이였는데
나도 말을 되게 빨리 하는 편이지만, 그 인간은 무슨 1초에 15음절씩
엄청나게 시끄러운 사운드로 뭔지 모를 억양강한 사투리를 이빨이 빠져서 소리가 새어나가면서 내뱉는데
전날에 그렇게 인상이 좋지 않아보였던 사장이 불쌍할 정도로 개질알을 하더라.
그와중에 시발 커피 타쳐먹으면서 욕하는데 그게 왜캐 역겹지.
그렇게 한 30분을 개마냥 짖는데 나는 너무 졸려서 빨리 개통하고 가고 싶고..
저 인간은 고객은 왕이니 개질알을 해대는데 그 지랄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나는 뭐지...
뭐 여차저차 하고서 그 정신나간 할배가 나가고서 드디어 일을 마침.
그와중에 뭘 그렇게 바리바리 쳐받아가시는지 대단하시더만. 난 사실 112 올줄 알았음. 사장이 죽빵갈겨도 이상할게 없어서.
나오고 나서 진짜 이 나라의 괴상한 틀딱은 왜 이렇게 많은가 했음.
그리고 다음날 오랜만에 집밥을 먹으면서 어머니랑 이거 관련 이야기를 함.
참고로 어머니는 어느 중학교에서 강사를 하심. 본업은 따로 있고 알바같은거라고 해야하나.
그거 관련해서 학생들이 개판이라는 이야기를 하시는데
중학생 몇명이서 ㄱ새끼 ㅅ새끼 미친놈 병신놈 하고 있길래
어머니가 왜이렇게 욕을 하냐 욕하지 마라 했더니
걔네가 자기 에미 에비씨께서 그건 욕이 아니라고 했다고...
그러고 그렇게 말하는게 뭐 언어폭력이라고 했다나?
그 수업에 귀가 안좋은 친구가 있는데
걔를 가지고 장애인이라고 욕하고 지랄 하는 남학생 무리라고 하더군요.
아 이 나라는 소돔과 고모라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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