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치 탱딜힐 강제분류는 사실상 실패

파르시 상대로 호그 하면서 딜러탓 하는 등

 

인생 한심한 승리충들이 탱힐로 들어가서 탱힐 유저풀까지 오염시킴...

저도 끝까지 붙잡고 해보려다가 16인가 17시즌에 대가리깨지고 접었습니다

222고정 최대 폐해는 탱힐 유저풀 오염

히오스에서 이미 처참하게 실패한 시스템

글쎄 별로 거기는 공감이 안가는뎅
물론 밸런싱 쓰레기같이 하는거랑 차기시즌까지 컨텐츠추가 없다고 공언한거랑 역할고정 덜 다듬고 낸거랑 암튼 문제가 많긴 한데
역할고정 도입 자체가 실패인지는

물론 역할고정이 매칭의 질 뿐 아니라 밸런싱 안정성이라던가 장점도 있지만 창의성 창발성을 막는다던가 하는 역할고정의 근본적인 문제점도 많습니다
근데 역할고정이 유저간 불화나 성향과 관련해서 문제 생기는거는 해결해야할 부작용과 문제점이라고 생각함

와우도 탱1 힐1 딜3으로 파티 모아도 탱힐만 빨리잡히고 딜러는 오래걸리잖아요 물론 와우는 오버워치랑 달리 하나의 캐릭터는 하나의 직업으로 고정이고 전문화 자체는 나뉠지언정 총 직업갯수가 차이나서 그런것도 있지만

애초에 딜러큐만 더럽게 오래걸리는건 그만큼 딜러 잡으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거니까 근본적으로 남는 문제점이고
반대로 기존에는 어짜피 큐 잡고서 역할 다 상의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매칭 태반이 서로 자기 하고 싶은거 하겠다고 싸우다 결국 누가 양보해서 원치 않는 포지션 하거나 5딜 1힐가지고 게임하거나 던졌잖아요
그때 먼저 탱힐 하던 사람들은 탱힐하러 갔고 딜러하고싶지만 양보 가능하던 사람들은 탱딜힐 다 넣고 돌리는거죠
질때 지더라도 던질때 던지더라도 무조건 딜러만 한다는 사람들은 그렇게 10분 20분 큐 잡아 가면서 딜러하는거고

정치질도 마찬가집니다 원래 뭐만 하면 바로 정치질 들어가는 쓰레기들이 없던게 아니에요 역할고정때문에 없던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 일반쓰레기통에 다같이 들어있다가 누구는 바로 싸우고 누구는 이기고싶으니까 굽히던게 그런 쓰레기들이 역할고정 된거 뿐임 이 부분은 애초에 블리자드가 제제같은걸 잘 해서 해결했어야 하는 부분

애초에 역할구분이 아무도 원하지 않는데 개뜬금없이 나온게 아닙니다 기존에도 경쟁전 꼬라지좀 어떻게 해보라고 픽밴시스템하고 더불어 유저들한테서 가장 많이 나왔던 의견중 하나고요 더 예전에는 중복픽 제한도 말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이었던것 처럼요 (물론 중복픽 제한이 성공적이었으니 역할고정도 반드시 성공적인건 아니지만)

저는 역할 고정 자체가 본질적으로 문제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다만 시스템적 문제, 밸런싱, 비매너 유저 처벌같은 기존의 문제와 뒤섞여서 마치 자석을 철가루 무더기 위에 떨어트린것같은 상황이 된거라고 보긴 합니다



방식이 좀 다르기는 하지만 롤도 원래 포지션 없었다가 지금은 정하고 랭크 돌리잖아요

히오스는 애초에 뭐든지 실패한 게임이니까 사례로 들기 부적합하다고 생각

사실 힐러는 생각보다 공급이 있어서 얘도 겜잡는데 시간 좀 걸림. 문제는 탱커임. 왜 안해서 모셔가겠음? 조온나 재미도 없고 멱살 캐리는 쉽게 안되는데 역캐리는 시원하게 가능한 스트레스받는 설계때문임
3탱3힐 당시 사기였다고 팔다리를 짤라놨는데 222고정되고 바뀐건 쥐뿔도 체감안됨

제가 접을때 기준이라 지금은 정확하진 않을 수 있는데 제가 딜탱힐 다 넣고 돌리면 맨날 탱커만 걸리고 팀원들은 늘 오리사 해달라고 닥달하니 오리사 들고 빡겜하는데 딜러할때보다 훨씬 지치고 질림.

근데 제가 딜러만 해서 돌리면 한 10분 20분 연습게임에서 놀다가 겨우 매칭이 잡혔는데 빠대마냥 겉만 222인 2섭탱 조합 나오면 눈물이 났음. 판수가 많아지면 이런 판이 있어도 오리사 해주는 사람이 많긴 해서 점수는 무조건 오르게 되있는데 그 판수 채우기가 하늘의 별따기란 말임 겜한판 하는거 자체가 딜러 입장에선 쉽지가 않음

그리고 저도 나중에 빡쳐서 친구들이랑 탱탱힐 들고 딜러 둠피리퍼 안들면 2섭탱 들고 겜터트린다고 협박하면서 놀았음

그니까 이게 문제인거죠

역할고정이 문제있는데도 실드치자는게 아니고 공용쓰레기통마냥 죄다 한덩어리로 들어있는 문제를 분리수거를 해서 좀 구분을 해서 파악을 해야 해결이 가능하지 걍 뭐 하나가 혼자 문제다 이러면 진전이 없잖아요

가령 탱커 잡으면 무조건 오리사 해야되더라 하는건 탱커라서 해야하는게 아니라 밸런싱이 시ㅂ발이라 그런거죠

문제는 3/3잡겠답시고 딜러들은 폭풍상향+5명을 챙기는 대신 자기 운명을 팀에게 맡겨야 하는 탱(주로 메인탱)들을 너무 깎아놔서 재미는 둘째치더라도 너무 품이 많이 들기도 하고요

ㄴ 그것도 밸런싱 문제죠
애초에 역할고정 도입할 때 크게 밸런싱 한번 잡고 앞으로도 2/2/2 고정에 맞춰서 꾸준히 밸패를 하겠다고 했는데

못함

2/2/2 고정이 도입되면 당연히 그전에 303 132 141 042 321 같은거 나올 때 보다 훨씬 밸런스 전체를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게 되는게 당연한데

못함

역할 고정 시스템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역할 고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서 밸런스 패치를 자주 하던가 신규 영웅 출시 텀을 좀 줄이던가 했어야 했는데 둘중 하나도 안된게 가장 큰 문제 같음
실제로 신규 영웅은 작년에는 2명 밖에 안되기도 했고 새로 나온다는 신규 영웅은 아직까지도 소식이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