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할때 날씨와 지형을 보면 역사도 보인다: 영국

예전에 스코틀랜드 로 기대를 가지고 가족캠핑을 간적이 있는데 계속해서 끝없는 평야만 보였던 잉글랜드 지역과는 다르게

큰 산하고 굽이진계곡길이 끈임없이 나옴 여기까진 낭만적이다 이거야..

 

그런데 우리가 오두막 캠핑하기로 한곳이 아래 지도를 보면 해안마을인 오반에서 좀 떨어진 이쯤 어딘가였는데..

 

 

 

 

 

 

 

 

 

 

거기 오두막..사실 팬션인데 분위기가 이럼

 

 

 

이때 저온다습이 뭔지 온몸으로 확실히 느낌 엄청 불쾌하면서 추운데 엄청 축축하고 눅눅한 느낌이 계속됨 바람하나 안부는데도

뼈가지 얼어붙는거 같음 바닥은 이끼하고 진흙으로 가득한데 진흙에서 똥냄새 비슷하게 풍겨오는걸 잊을수가 없음..

그리고 안개는 기본에다 숲까지 빽빽해서 해가 좀처럼 들어오질 못함 그리고 최악은 밤에 자고 일어나면 습기 때문에

집안에 이슬이 맺히는 느낌이 드는데 추운날씨에 잠바입고 자는데 온 집안에 차갑고 축축한 기운이 돌고 있음 미칠거 같음

 

왜 옛날에 여기 민족들이 남쪽으로 기를 쓰고 내려올려 했는지 알거 같음

 

 

 

 

 

으으 습기 극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