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직목선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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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4-26 22:03:14 KST | 조회 | 933 |
제목 |
최근에 일본도를 평가하는 조선시대 기록들을 좀 알게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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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일본도뿐만 아니라 일본 검술, 더 나아가 일본군에 대해서 우리 조상들이 엄청 고평가하는 기록들이 많아서 놀라움.
뭐 물론 임진왜란 때 크게 당했으니까, 적을 잘 알아서 다시는 실수하지 않겠다는 태도가 나온 것이 당연하긴 한데...
반일 감정으로 인해 일본에 관한 모든 것을 폄훼하는 위험에 빠지지 않고
(왜놈들 따위 별 거 없는데 그냥 우리가 방심해서 당한 거다! 이런 식으로)
그냥 일본애들 존나 쌔다고 인정하는 걸 보면 우리 조상님들 눈엔 일본인들이 어지간히도 전투종족으로 보였나 봄.
나무위키 일본도 항목에도 많이 나와 있지만, 가장 인상 깊은 두 기록은...
하늘이 도적을 내심에, 스스로 전쟁과 정벌을 좋아하는 자가 왜놈입니다. 그들이 말하기를 “오래 살든지 일찍 죽든지 간에 죽는 것은 똑같으니 적과 싸우다가 죽는 것은 영광이다.”라고 합니다. [중략] 만약 죽음을 어렵게 여기지 않는다면 어찌 전쟁을 꺼리겠으며 어찌 적을 이기지 못할까 걱정하겠습니까? 사졸의 강함은 천하에 이런 나라가 없습니다(士卒之彊,天下無此國矣).
-정탁 『약포집』 1593년 8월 15일, 정탁이 명나라 유생 호환에게 보낸 편지에서 한 말
검술은 천하 어디에나 있지만, 일본 것이 최고입니다(劍術, 天下皆有之, 日本爲最).
-『승정원일기』 1679년 7월 27일, 무신 유혁연이 숙종에게 한 말
http://sjw.history.go.kr/id/SJW-D05070270-02100
서브컬처에서 일본도의 우수함!! 사무라이 정신!! 요런 게 나오면 예전엔 단순히 어휴 일뽕ㅉㅉ 이렇게 가볍게 넘겼는데
지금 보니 일본애들한테도 나름 근거가 있는 자신감이었음...
캬~ 갓본뽕에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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