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NidasXP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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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9-03 04:55:15 KST | 조회 | 540 |
제목 |
군대에서는 직모라서 억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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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완전 곱슬이 하나도 없는 완전 직모입니다
근데 이게 ㄹㅇ 불편했던게
일단 남들보다 머리를 자주 안 깎으면 머리 안 깎은 것처럼 보여서
다른 사람들은 한 2달에 한번, 흑인 애들은 곱슬 떄문에 3개월에 한번 깎아도 됐는데
저는 한달에 깎아야지 머리 유지가 됐으니까요
근데 이게 제일 억울한 게 언제냐면
머리 깎은지 한 2~3주 정도 됐을 때 2주짜리 야외 훈련을 나가면 억울했는데
이때는 머리를 깎는게 불가능한데
직모라서 머리카락이 긴것처럼 보여서 훈련 막바지 쯤 되면
'니 머리 왜 이렇게 기냐' 면서 말 하는 사람이 꼭 하나 쯤 생김
이게 문제가 되는 게 미군 머리카락 규제는 구레나룻/옆머리를 기준으로 하는데, 이게 귀에 닿냐 안 닿냐로 기준을 세우기 때문에
완전 직모는 불리할 수 밖에 없음
그래서 이런 거 때문에 2주 이상 훈련 가는 거 있으면 그냥 가기 전에 머리 깎고 가는 습관이 생김
우리 부대 사람들은 이해해줘도 다른 부대에서 모르는 인간들이 와서 한마디 하는 경우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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