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는 나보다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많다

저는 제가 예전에 글 쓴 것도 있기는 한데

 

선천적으로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눈치 없다고 맨날 한소리 듣고

 

감정도 잘 못 읽고 그랬었는데

 

책/영화/만화/드라마 많이 읽고

 

지금은 사람의 행동/말투 등을 읽어서 분위기를 읽는 방법을 배워서 그럭저럭 사회생활할 만큼은 공감 능력을 키웠는데

 

저보다 공감 능력 떨어지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무섭네요

 

솔직히 저는 저도 제가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낄 정도인데

 

그래도 다른 사람한테 공감은 못 하더라도 이해는 하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편인데

 

그것도 못 하는 사람이 많으니...

그건 공감능력이 없는게 아니라 악의를 소극적으로 표출하는게 아닐까요
미필적 고의 느낌으로다가

ㄴ
그렇다기 보다는 요즘은 자기가 잘못한다는 자각도 없는 사람이 더 많은 거 같더라고요. 자기가 이런 식으로 누군가를 욕하는 건 그놈이 잘못했으니까 선한 일이다,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내 분노는 정당한 분노다 (남의 분노는 아니지만)

악플러들도 보면 자기가 하는 일이 나쁜 짓인 걸 알면서 하는 게 아니라, 연예인/유튜버가 욕 먹을 짓을 했으니까 나는 욕을 하는 것 뿐이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것 처럼 말이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맹인은 자기가 맹인인지 모르는 맹인이라더라

그런 사람들 의외로 많은걸 보면 생존에는 크게 영향없는 기질일지도 모르겠으요

ㄴ문명인들은 무례없는 말을 해도 머리가 쪼개지지 않기 때문에 야만인 보다 더 무례하다.

그 사람들은 공감 능력 문제가 아니라
무지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총체적 난국들입니다